성남지역 보궐선거, '라선거구' 미래통합당 후보 '자격 박탈' 위기

제7선거구 경기도의회 의원 후보, 장정현ㆍ이제영ㆍ예윤해 등 3명 등록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20/03/28 [13:50]

성남지역 보궐선거, '라선거구' 미래통합당 후보 '자격 박탈' 위기

제7선거구 경기도의회 의원 후보, 장정현ㆍ이제영ㆍ예윤해 등 3명 등록

유일환 기자 | 입력 : 2020/03/28 [13:50]

[분당신문] 더불어 전국적으로 재보궐선거가 58곳에서 이뤄지며, 성남지역에서는 두 곳에서 보궐선거가 치뤄진다.

 

성남시의회 의원 선거 라선거구(태평4동, 산성동, 양지동, 복정동, 위례동)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소속 신한호 시의원이 지난해 12월 5일 사직하면서 보궐선거가 이뤄졌으며, 제7선거구(수내1, 2동, 금곡동, 구미1동, 정자동)는 더불어민주당 이나영 경기도의회 의원이 국회의원 출마를 위해 지난 1월 15일 사직하면서 보궐선거를 하는 곳이다.  

 

▲ 성남지역 제7선거구 보궐선거에 장정현,이제영, 예윤해 후보가 등록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27일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제7선거구에는 모두 3명의 후보가 경쟁을 벌인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장정현(53) 분당구탁구협회장, 미래통합당 이제영(60) 전 성남시의회 의원, 정의당 예윤해(32) 정의당 성남시위원회 사무국장 등이 등록을 마쳤다. 후보 모두 전과기록은 없으며,  재산신고는 장정현 후보가 12억5천386만원이었으며, 이제영 후보는 12억834만4천원, 예윤해 후보는 2억2천4969천원을 신고했다.


성남시 라선거구에서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다. 미래통합당 박용승(57) 후보가 다섯차례에 걸친 무면허운전으로 지난 2017년 12월 실형(징역 4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뒤  피선거권 제한으로 후보 등록이 불가함에도 미래통합당이 공천을 한 것이 화근이었다.

 

▲ 성남지역 라선거구 보궐선거에 강현숙, 박용승, 유정민 후보가 등록했지만, 박 후보는 피선거권 제한으로 조만간 후보 자격이 박탈될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는 26일 이미 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였으며, 후보 등록 마감 전인 27일 오후 6시까지 스스로 후보를 사퇴하지 않아 뒤이어 공천을 받은 정용한 후보가 등록을 하지 못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선거관리위원회는 박 후보에 대한 피선거권 여부를 검찰에 질의한 상태로, 회신이 오는대로 후보 자격을 박탈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라선거구의 경우 미래통합당은 선관위 결정에 따라 후보가 사라질 위기이며, 더불어민주당 강현숙(여, 53) 성남지자율방범협의회장과 민중당 유정민(여, 45) 성남혜은학교 특수교육지도사와의 맞대결로 두 여성 중에서 최종 승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등록한 후보 중 전과 기록은 박용승 후보가 1995년 건축법 위반을 시작으로 공직선거 및 부정방지법 위반, 알선수재, 사기, 음주운전, 무면허 운전 5차례 등 총 15건이었다. 재산신고는 강현숙 후보 1억2천373만5천원, 박용승 후보 1억7천만원, 유정민 후보 3억2천400만원으로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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