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주민들과 함께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함께 울고 웃도록 하겠습니다

정의당 성남시분당구을 양호영 후보, 낙선 인사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20/04/16 [16:32]

분당주민들과 함께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함께 울고 웃도록 하겠습니다

정의당 성남시분당구을 양호영 후보, 낙선 인사

유일환 기자 | 입력 : 2020/04/16 [16:32]

 

▲ 정의당 양호영 후보  

[분당신문] 예비후보 기간, 그리고 선거운동 13일의 기간 동안 평일에는 미금역, 정자역, 수내역에서 출퇴근 하시고 계시는 유권자분들, 탄천변에서 산책하고 계신 분들을 뵈었습니다. 주말에는 중앙공원, 율동공원, 탄천변 등에서 아이와 가족들을 데리고, 반려동물가족을 데리고 나오셔서 여러분을 뵙고 인사를 나눌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한편으로 반성도 했습니다. 2018년 지방선거 하선거구에 시의원으로 출마하여 낙선한 이후, 얼마나 구민 여러분들을 더 뵈려고 노력했는지, 제가 구민 여러분께 약속한 공약들을 비록 국회 6석의 작은 정당이고, 정의당 성남시의원 1명도 없지만, 실천하려고 했는지 돌이켜 보게 됐습니다.

 

이번 선거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이 한참 진행 중 인 가운데 치러졌습니다. 성남시는 초기 신천지로 인해 대량으로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경북을 제외하고 분당제생병원과 은혜의 강 교회로 인해, 전국 시도 지자체 중 가장 많은 120명이 넘는 확진자를 보이고 있습니다.

 

비정규직 시간제 노동자, 프리랜서, 영세소상공인 등 투명인간 분들 얼마나 힘드십니까? 여러분의 눈물에 정의당은 1인당 100만원 재난기본소득, 기업해고금지, 소상공인 직접 지원 등 코로나 민생경제대책을 정부에 제안하고 국회에서 처리하자고 주장하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에 죄송한 말씀만 드립니다.

 

그럼에도 정의당과 저 정의당 성남시위원장 양호영은 최선을 다해 노회찬 의원님이 지키고자 하셨던 ‘투명인간 분들에게 냄새 맡을 수 있고, 만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있는 정당’이 되어 여러분들을 계속해서 만나고 여러분들을 위해 하루하루를 살겠습니다.

 

이번 21대 총선 성남시 분당구을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하신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후보님께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낙선하신 미래통합당 김민수 후보, 무소속 이나영 후보, 우리공화당 채지민 후보 등께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함께 국회의원 후보로 뛰게 되어 대단히 영광이었습니다.

 

특히, 저를 지지해주신 유권자 여러분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에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소수정당이기에 처음부터 당선은 쉽지 않았지만, 나름 정성을 다해 이번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임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첫 국회의원 출마였습니다. 많이 부족했을 것입니다. 부족한 점들을 되돌아보며 나아가겠습니다.

 

저는 이번에 국민여러분과 분당구민 여러분께 지역열배관안전관리 패키지법, 국공립대 통합 및 수능커트라인제 도입을 통한 입시지옥 해소, 임대차 계약기간 3년 연장과 계약갱신청구권 2회 보장으로 세입자 9년 안심거주, 성남 열린과학관 건립 등을 약속했습니다. 이 공약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정의당과 저 양호영이 뛰겠습니다.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과 머리를 맞대고 제가 약속드린 공약들이 실현될 수 있게 열심히 살겠습니다.

 

분당구민 여러분들이 원하는 정책과 목소리를 최대한 귀담아 들어 다음 선거에서 더 좋은 공약과 메시지로 유권자 여러분들의 선택을 다시 받겠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더 가까이서 하루하루를 분당과 분당주민들과 함께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함께 울고 함께 웃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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