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사회적기업제품 구매율 '5년 연속' 전국 1위

김철영 기자 | 기사입력 2020/04/29 [12:02]

성남시, 사회적기업제품 구매율 '5년 연속' 전국 1위

김철영 기자 | 입력 : 2020/04/29 [12:02]

▲ 성남산업진흥원 전경

[분당신문] 성남시 전체 공공물품 구입액 1천24억9천200만원 중 사회적기업제품을 650억5천800만원어치를 구매함으로써 구매비율 63.48%를 기록해 5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 발표 2019년 사회적제품 구매실적에서 전체 공공기관(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와 공기업 등 842개)이 사회적기업제품 1조2천829억원(공공기관 총 구매액의 2.5%)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거나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등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을 뜻하며, 고용노동부는 사회적기업 육성법에 따라 사회적기업의 판로확대를 위해 842개 공공기관으로부터 사회적기업 제품의 전년도 구매실적 및 당해년도 구매 계획을 제출받아 이를 공고 하고 있다.

 

2013년 2천631억원 이었던 공공기관 구매 실적은 6년째를 맞아 조단위를 넘어 2019년도에는 1조2천829억원으로 집계되어 큰 폭으로 증가추세에 있다. 

 

성남시가 사회적기업제품 구매비율과 구매액이 타 공공기관에 비해 월등히 높은 이유는 2015년까지 용역업체를 시민참여형 사회적기업으로 전환 후 우선구매 및 조례를 통해 구매실적을 꾸준히 관리하고, 일반시민이 사회적기업 제품에 접근하기 쉬운 핸드북 제작, 사회적경제 홍보관 운영, 사회적경제 한마당 개최 등 판로개척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 결과라고 밝혔다.

 

성남시는 올해도 사회적기업 제품 658억 원어치를 구매할 계획이며, 청소ㆍ방역 외에 산업용품, 사무용품, 교육, 문화, 건설, 기타생활용품 등 다양한 제품의 구매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성남시 사회적경제 제품 구매 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민관 협업 추진단 운영, 사회적경제기업 교육판로지원 사업운영, 사회적경제 DB프로그램 개발 구축, 공공구매 온라인 플랫폼 개발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외에도 성남시에는 취약계층에게 서비스와 일자리를 제공하면서 생산판매 등 영업활동을 하는 사회적기업이 83곳 운영되고 있다.

 

성남시 시민기업(청소용역 사회적기업) 16곳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사회적기업 사회환원 사업으로 코로나19 극복 성금 2천만원을 기탁하여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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