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발이 굵고 담백한 황해도식 냉면, 옥천냉면 황해식당 … 냉면에 얹어 먹는 굵직한 완자도 일품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20/05/06 [15:29]

면발이 굵고 담백한 황해도식 냉면, 옥천냉면 황해식당 … 냉면에 얹어 먹는 굵직한 완자도 일품

유일환 기자 | 입력 : 2020/05/06 [15:29]

▲ 경기도 양평 옥천에서 맛보는 황해도식 냉면. 

 

[분당신문] 1952년 황해식당으로 시작한 옥천냉면은 6.25전쟁 때 남쪽으로 피난온 고 김순덕 할머니께서 냉면과 완자, 편육을 팔기 시작한 것이 황해식당의 시작이다.

 

이곳 지명이 옥천이어서 황해식당보다 '옥천냉면 황해식당'이라 부르며 현재 4대를 이어 운영해 오고 있다.

 

▲ 면발이 굵고 담백함이 특징인 냉면과 짠지 무로 만든 무김치.   

 

냉면은 황해도식으로 면발이 굵고 담백함이 특징이다. 면은 메밀과 고구마 전분을 섞어 사용하고, 육수는 돼지고기만으로  우려낸다.  가슴 속까지 시원한 물냉면과 매콤한 비빔냉면 두가지다.  사리 또는 곱빼기는 없다. 

 

냉면의 육수의 간은 5년 이상 묵혀 간수를 뺀 천일염과 직접 만든 메주를 띄워 집 간장(조선 간장)을 만들어 사용하기 때문에 알싸하면서 깊은 함해도식 특유의 향이 은근하게 배어난다.

 

▲ 돼지고기와 채소, 달걀 등을 넣어 지져낸 완자. 

 

예전에는 가마솥에 장작불로 면을 익혀 화력이 좋지 않아 쫄깃함이 적었지만, 지금은 발전된 시설로 더욱 쫄깃한 냉면을 즐길 수 있다. 가끔 맛이 변했다고 하는 경우도 있지만, 재료와 함량은 변함없이 전통을 고수하고 있다고 한다.

 

완자는 돼지고기와 채소, 달걀 등을 듬뿍 넣어 버무려 지져낸다.  동그랭 땡과 비슷하지만, 크기는 더욱 크다. 냉면에 얹어 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완자 500g이면 8조각이 나온다. 양이 너무 많으면 절반(4조각)만 시켜도 냉면과 함께 먹으면 푸짐하다. 

 

▲ 옥천냉면 황해식당의 옛모습이다. 본가는 2015년 8월 양평군 도로 정비사업으로 없어졌다. 

 

편육(2000g)은 돼지 삼겹살을 삶아서 식혀 나온다. 둘다 맛보고 싶다면 완자(250g)와 편육(100g) 을 반반 섞어서 내오기도 한다. 편육과 완자 남으면 포장해서 집에서도 먹을 수 있다.
 
찬은 무김치 하나다. 하지만, 흔한 무김치로 생각하면 오해다. 가을 무만을 골라 2년 이상 염장하여 숙성시킨 무(짠지 무)로 김치를 만든다.  고객이 맛볼수 있도록 포장김치(250g)을 판매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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