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막국수의 진수 ‘동해막국수’ 맛보고, 남대천을 걷다

깔끔하고 시원한 막국수와 감칠 맛 육수가 만나다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20/05/17 [11:23]

강원도 막국수의 진수 ‘동해막국수’ 맛보고, 남대천을 걷다

깔끔하고 시원한 막국수와 감칠 맛 육수가 만나다

유일환 기자 | 입력 : 2020/05/17 [11:23]

▲ 감칠맛 나는 육수와 어울리는 물막국수  

 

[분당신문] 강원도에는 막국수 전문점이 많다. 그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곳이 ‘동해막국수’라는 이름이다. 강원도에서 흔한 메밀을 가지고 만든 막국수에 동해막국수라는 브랜드에 걸맞는 새콤달콤한 육수가 더해져 본연의 맛이 찾는 이의 발길을 머물게 한다.
 

▲ 비빔막국수에 육수를 곁들이면 상금하면서 시원하다.  

 

동해막국수 본점이 있다면 7번 국도를 따라 속초에서 강릉 방면으로 가다보면 양양 포월리에 동해막국수 분점이 있다. 현남IC가 본점이고 이곳 본점 주인의 아들이 운영하는 곳이란다. 본점은 가보지 못했으니, 분점에 대해 지인 추천 찬스로 방문했다.

 

▲ 동해막국수 분점 메뉴판 

말이 필요 없다. 대기줄이 길어서 오후 2시쯤 갔는데 30분 이상 기다려야 한다. 앉아서도 주문하고 20분 더 기다린다. 테이블은 좌석과 입식이 나눠져 있다. 워낙 손님이 많아 순서대로 앉기 때문에 안내에 따라 자리를 잡는 게 먼저다. 그러나 후회는 없다. 깔끔하고 시원하면서 다랑어포의 감칠맛과 특유의 육수 양념이 더해져 소바 국물 같은 맛이 끝내준다.

 

막국수는 물막국수와 비빔막국수로 나뉜다. 비빔막국수를 시키면 따로 육수가 나온다. 익은 김치와 무절임도 곁들여 먹으면 좋다. 그래서 비빔보다는 물막국수를 시켜 비빔장을 약간씩 첨가해 먹는 것을 추천한다. 여기에 곁들여 나오는 김치와 무절임이 더해지면 막국수의 끝판왕을 만난다.

 

▲ 양양군 포월리 소재 동해막국수 분점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양을 자랑하는 막국수는 곱빼기가 필요 없다. 혹시, 막국수로는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수육을 추가하면 된다. 원하는 부위에 따라 비계 또는 살코기로 나눠 주문하거나, 반반으로 나눠서 달라고 하면된다. 

 

이곳은 막국수 먹는 팁이 적혀 있다. 물국수는 맛을 본 후 기호에 맞게 식초, 설탕, 겨자를 넣어 먹으면 된다. 비빔국수는 같이 나온 얼음 육수를 조금씩 넣어 비빈 후 기호에 맞게 식초, 설탕, 결자를 넣으라고 적혔다. 하지만 굳이 이 규칙을 지킬 필요는 없다. 막국수 본연의 맛을 원하면 식초, 설탕, 결자는 입맛을 해칠 우려가 있다. 국수와 육수 그대로의 맛을 배불리 먹는다면 그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 억새 숲이 장관을 이루는 남대천 생태 탐방로  

 

막국수를 먹고 양양의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남대천 생태공원(남대천 생태관찰로)을 걷는 것이 좋다. 벚꽃길로 유명한 이곳은 낙산대교에서 양양대교까지 남대천제방길(일출로)을 말한다.

남대천에는 남대천연어생태공원과 양양송이조각공원 등이 있다. 봄에는 남대천 벚꽃길이 장관을 이루고, 가을에는 남대천생태공원의 갈대물결이 장관을 이룬다.

 

▲ 낙사대교에서 양양대교까지 이어지는 남대천 제방길.  

 

남대천 하류에 펼쳐진 갈대 숲이 장관을 이뤄 억새밭 데크 로드를 걸으면서 바다와 하늘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경관을 맛볼 수 있다. 특히, 북태평양에서 성장해 10월이면 남대천으로 산란하러 귀향하는 연어를 만나는 ‘연어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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