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증, 비행 청소년 증명서로 낙인 찍혀…청소년 외면

서현옥 의원 "IC카드칩 등 청소년증 활용도와 범용성 넓혀야"

김일태 기자 | 기사입력 2020/06/24 [09:25]

청소년증, 비행 청소년 증명서로 낙인 찍혀…청소년 외면

서현옥 의원 "IC카드칩 등 청소년증 활용도와 범용성 넓혀야"

김일태 기자 | 입력 : 2020/06/24 [09:25]

▲ 정자1동 상인회는 청소년증을 소지한 청소년에게 할인, 증정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분당신문] 학생증을 받지 못하는 ‘학교 밖 청소년’에게 청소년증은 유일한 신분증이지만, 대다수의 어른들이 청소년증을 ‘비행 청소년 증명서’로 낙인찍어, 학생증의 발급주체인 청소년마저 외면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서현옥 의원(더민주, 평택5)은 6월 23일 경기도의회 제344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학교별로 발급하는 학생증이 청소년증보다 더 많이 사용되고 있는 현실과 이로 인해 학생증을 발급받지 못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차별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현옥 의원에 따르면, 대부분의 청소년 할인에는 ‘청소년증’이 아니라, ‘학생증 제시’라는 조건이 붙어 해당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오히려, 청소년증이 ‘비행 청소년 증명서’로 낙인찍혀, 학생증의 발급주체인 청소년마저 외면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아울러, 현재 기존의 학생증은 IC카드칩을 활용해 출결석 관리와 급식 카드 역할과 교통카드 기능까지 탑재하는 반면, 청소년증은 아무런 기능이 없어 더욱 외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와는 반대로 대전광역시는  청소년증 IC카드칩을 장착, 교통카드 기능을 탑재했으며, 전남 여수시는 학교에서 일괄적으로 청소년증을 신청하는 등 타 지자체는 청소년증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현옥 의원은 “청소년증은 국가 신분증으로 학교장이 개별 발급한 학생증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공신력이 높다”면서, “ IC카드칩 등 청소년증의 활용도와 범용성을 넓혀 어른들의 색안경을 지우는 것이, 우리 청소년들이 자신들을 당당히 살아갈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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