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정자동 서초우동…깔끔한 국물이 일품인 '우동', 저온숙성의 깊은 맛 '쫄면'이 만났다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20/07/03 [11:19]

분당 정자동 서초우동…깔끔한 국물이 일품인 '우동', 저온숙성의 깊은 맛 '쫄면'이 만났다

유일환 기자 | 입력 : 2020/07/03 [11:19]

▲ 12가지 천연재료로 맛을 낸 쫄면. 면은 탱글, 소스는 달콤하다.   

 

[분당신문] 분당구 정자동 한솔마을 건너편, 샘물교회 인근 '서초우동 2, 00 정자점'. 간판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서초우동 2,500'이란 글씨에서 5자가 떨어져 나갔다. 세월이 흘러 우동 가격이 올랐기때문에 글자가 빠졌다.

 

막상 가보면 프랜차이즈라고 보다, 철저하게 주방을 지키며  나홀로 맛을 내고 있는 주인장 혼자하는 1인 음식점이다. 그래서 식당 곳곳에 가격표와 자식감이 적힌 글들이 눈에 띈다.

 

▲ 잔치국수는 저렴하면서 푸짐하다.   

 

수제우동 3천500원, 수제쫄면 4천500원, 잔치국수 3천500원이다. 제일 비싼 메뉴가 생면어묵김치우동(5천원)이다.  매장에 붙어있는 가격표를 보면서 "요즘 같은 시기에 이런 가격이 나올수 있나?"라는 의문부터 생긴다.


하지만, 들어가면 의문이 풀린다. 처음 주문할 때부터 다소 불편함이 다가온다. 철저하게 셀프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주방에 있는 주인장에게 메뉴를 말하면 그때부터 손님이 알아서 물, 반찬, 수저, 젖가락을 챙겨야 한다.

 

테이블에 있는 맥반석 달걀은 개당 500원이다. 나갈때 더하면 된다. 다 먹고 식기 반납, 계산도 알아서 해야 한다. 앞선 가격은 현금할인가이고, 카드로 계산할 때는 해당 가격에 500원을 더하면 된다.  그리고, 곱배기는 우동잔치국수는 500원 추가, 쫄면 비빔국수는 1천원 추가한다. 

 

▲ 분당구 정자동 샘물교회 인근 서초우동.    

맛은 인근에서 이미 널리 알려졌다. 주로 주머니 사정이 좋이 않은 학생들이 많이 찾는다. 500원만 더하면 곱배기로 먹을 수 있기데 쫄면과 우동을 각자 시켜 나눠 먹기도 한다. 매장에 커다랗게 우동국물과 면, 그리고 쫄면 소스에 대한 자신감을 적어 놓았다. 먼저, 면은 매장에서 직접 반죽하고 숙성하기때문에 면발이 쫄깃하다고 한다.


핵심은 우동국물과 쫄면 소스다. 쫄면소스는 12가지 천연재료로 직접 만들어 10일간 저온숙성을 거쳐 사용하기 때문에 깊은 맛이 난다. 우동 국물은 16가지 천연재료를 넣어 우려냈기에 깔금한 맛이 일품이다.

 

음식 가격을 저렴한 이유도 밝혔다.  재료는 모두 주인이 직접 만들어 제공하기때문에 원가가 적게 들고, 가게를 셀프로 운영하기 때문에 인건비 절감 등으로 저렴한 가격에 제공할수 있다고 한다.

 

어릴적 엄마랑 손잡고 가서 맛있게 비벼 먹던 쫄면과 뜨근한 우동이 생각난다면 '서초우동'을 찾아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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