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민속5일장 코로나19 여파 '최대 위기' …추석 대목장 앞두고 또 '휴장'

유점수 회장 "관심 기울여 주고, 더욱 배려 해 줄 것" 호소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20/09/08 [16:25]

모란민속5일장 코로나19 여파 '최대 위기' …추석 대목장 앞두고 또 '휴장'

유점수 회장 "관심 기울여 주고, 더욱 배려 해 줄 것" 호소

유일환 기자 | 입력 : 2020/09/08 [16:25]

[분당신문] 모란민속5일장이 코로나19 여파로 최대 위기를 맞았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세로 모란민속5일장을 비롯한 수도권5일장 영세 상인들을 고통을 받고 있다. 

 

▲ 추석 대목장을 앞두고 또 다시 휴장 결정이 내려지자 상인들이 허탈해 하고 있다.    

 

모란장의 경우 8월부터 9월 4일까지 4회 휴장하고도 사회적거리두기 연장으로 인해 9월 14일장과 19일장까지도 추가 휴장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달 말 추석을 앞두고 대목장을 쉬어야 하는 처지인 셈이다.

 

상인들은 모란장이 생긴 이후 가장 최대의 위기로 보고 있다.  확진자 상황에 따라 변경할 수는 있다고 하지만 위로는 되지 않는다. 이런 처절한 절규와 한맺힌 현수막이 모란5일장에 걸리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7일 모란5일장 회원들은 쏟아지는 빗 속에서 또다시 긴급 회의를 열어 '국가적인 재앙을 막는 것이 최선'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일부의 격한 반발과 진통을 거듭하면서 어렵사리 내린 휴장 결정이었다.

 

▲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 격상으로 사무실밖 주차장에서 긴급 임원회의를 열어 휴장을 결정하기도 했다.   

 

모란민속5일장 유점수 회장은 "온 국민이 감내해야할 국난이긴하지만 최악의 조건에서 생계벌이 하는 장터가 다중이 모이는 위험장소로 지정되어 두손, 두발, 입까지 묶어놓았다"면서 "긴 장마, 열대아의 폭염, 코로나19의 공포로 힘겨운 회원들에게 청천병력 같은 장기휴장으로 추석대목장의 기대를 꺽어 놓았다"라고 말한다.

 

유 회장은 이어 "평생을 노점에서 살아오면서 제도권밖으로 어떠한 지원책도 전무한 회원들을 바라보며 어떠한 위로의 대안이 없어 죄송하고 안타깝다"며 "코로나19 걸려 죽으나 굶어 죽으나 마찬가지라는 절규에 가까운 소리가 귓전에 맴돈다"라고 이야기 한다. 

 

아울러 유 회장은 "아무런 잘못도 없이 국가적 재앙으로 모든 의욕과 삶의 희망 마져 포기하고 굶어 죽는다고 아우성치는 우리 회원 살려줘야 되지 않는가"라며 "수많의 고통과 상처를 살피기에  한계가 있을 줄은 알지만 저의 쪽에도 관심을 기울여 주고, 더욱 배려 해 줄 것을 거듭 부탁한다. 많이 어렵다"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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