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산업진흥원, 시스템반도체 전문인력 77% 취업률 성과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20/09/12 [11:41]

성남산업진흥원, 시스템반도체 전문인력 77% 취업률 성과

김생수 기자 | 입력 : 2020/09/12 [11:41]

▲ 판교 글로벌 R&D 센터 대강당에서 지능형 반도체 설계전문엔지니어 양성 과정 수료식이 진행되고 있다.

 

[분당신문] 성남산업진흥원(류해필 원장)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함께 진행한 ‘시스템반도체 전문 인력양성 교육사업’이 청년인력 취업난을 해소하고 기업 인력을 공급하는 상생 협력 모델이 되고 있다. 

 

이번 교육사업은 시스템반도체 분야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기업이 요구하는 설계 전문 엔지니어를 양성함과 동시에 중소·중견기업의 전문 인력 구인난과 대학생 취업난 해소를 위해 추진됐다. 

 

지능형 반도체, 인공지능(AI) 관련 실무역량을 지닌 기업 수요 맞춤형 설계전문 인재를 발굴하여 일자리 창출까지 연계가 가능한 상생 협력 모델이다. 

 

지난 3월부터 실시된 올해 교육에서는 ‘디지털 AI SoC 회로설계 엔지니어 양성 과정’ 등 4개 과정에 176명이 신청해 4회에 걸쳐 91명이 선발됐고, 6월부터 8월까지 9주간 진행된 교육을 통해 88명이 수료해 68명이 취업(취업률 77%)하는 성과를 냈다. 

 

이중 성남 기업 취업 현황은 7개사 32명으로, 코스닥 상장사인 에이디테크놀로지 10명, 알파홀딩스 5명, 티엘아이(TLI) 2명이 채용됐고, 연 매출 약 280억 규모 기업인 가온칩스에 2명, 반도체설계 전문 Tool 및 디자인을 제공하는 케이던스 코리아에 4명, 중소기업인 세미파이브에 7명, ICTK에 2명이 채용되는 등 전체 취업인원 중 50%를 상회하는 인원이 성남 기업에 취업하는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 

 

시스템반도체 기술 개발 과정에서 전문 인력의 역할은 절대적이지만, 전문인력이 많이 부족한 것이 현실. 성남에는 시스템반도체 중소·중견기업 60여 개사가 판교를 중심으로 분포되어 있지만,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이들도 매년 전문 인력 구인난을 겪고 있다. 이에 시스템반도체 분야 전문교육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의 공동협력사업은 우수한 협업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성남산업진흥원 류해필 원장은 “성남산업진흥원은 앞으로도 국비 사업과 연계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외에도 우수한 교육 전문기관 인프라와 실무 전수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기업 수요기반 실무교육 시행으로 현장 중심형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신규 고용 창출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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