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청년예술창작소, 중앙지하도상가 활력 찾기 프로젝트… 가천대 예술·체육대학과 협업

이미옥 기자 | 기사입력 2020/09/17 [13:10]

성남 청년예술창작소, 중앙지하도상가 활력 찾기 프로젝트… 가천대 예술·체육대학과 협업

이미옥 기자 | 입력 : 2020/09/17 [13:10]

- 시각&영상 콘텐츠 선보여, 지역 청년예술작가 3인의 릴레이 전시도 준비중

 

▲ 청년예술가들이 성남 지역의 역사와 환경, 상인들의 이야기 등을 소재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분당신문] 성남 신흥역과 수진역을 잇는 중앙지하도상가 E동 마열 4~5호(성호시장 방면 10번 출구)에 자리한 청년예술창작소는 현재 휴관중이라 공간을 개방하지는 못하지만, 비대면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 중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주민과 상인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로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우선 청년예술창작소와 가천대학교 예술·체육대학 협업 프로젝트인 <성남미감(美感): 2020 중앙지하도상가 아케이드 프로젝트>가 10월 8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획 총괄을 맡은 가천대학교 예술·체육대학 임흥순 교수(회화·조소과, 2015 베니스비엔날레 미술전 은사자상 수상)가 추천한 청년예술가들이 5개의 팀을 이뤄 성남 지역의 역사와 환경, 상인들의 이야기 등을 소재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투명 폴딩도어인 청년예술창작소의 특성을 활용해 비대면 전시로 진행하며, 8월 27일부터 9월 4일까지 진행한 <신흥사진관>팀에 이어 <십장생>팀의 전시가 18일까지 열린다. <십장생>팀은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하자는 의미로 불로장생을 뜻하는 ‘십장생’을 100호 캔버스 위에 한지로 이어 붙인 콜라주 작품을 선보이며, 전시 기간 중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창작소 내에서 작업하는 모습도 함께 볼 수 있다.

 

이밖에 두 명의 예술가가 각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성남의 모습을 각각의 미술 작업과 공동 영상작업으로 보여주는 <성남이방인>팀의 작품을 9월 26일부터 10월 6일까지 전시하고, 10월 7일에는 재개발 공간 속 주민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과 드로잉 및 회화작품을 접하는 <콘크리트 가족>이 이어진다. 마지막 팀인 <수진역 셰프>는 중앙지하상가 식당가 상인들과 그들의 음식 이야기를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10월 8일 오후 2시부터 청년예술창작소 전시공간에서 비대면 상영회로 선보인다.

 

▲ <성남미감(美感): 2020 중앙지하도상가 아케이드 프로젝트>가 10월 8일까지 이어진다.   

 

어린이를 위한 비대면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뚝딱뚝딱 예술창작소>는 1, 2기 각 15명씩 총 30명의 초등학생 1~6학년을 대상으로 진행중이다. 참가자들은 미술과 국악 장르별 강좌 및 융합강좌에 온라인으로 참여하며, 청년예술창작소에서 제공한 재료로 자신만의 작품을 제작한다. 나의 꿈을 담은 우비 만들기, 판소리 <수궁가>를 듣고 그와 어울리는 배경 그리기, 직접 만든 탈을 쓰고 배우는 탈춤 등 모든 차시마다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다. 현재 2기 프로그램이 운영중이며, 어린이들이 만든 작품은 10월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청년예술창작소에 전시해 참가자들의 성취감도 높일 예정이다.

 

청년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응원하기 위한 <1인 청년예술가 집중 조명 2020>도 준비하고 있다. 오는 10월 14일부터 11월 30일까지 3명의 지역 청년예술가 3인의 개인전을 청년예술창작소 스튜디오3(전시공간)에서 진행, 상인들은 물론 지하상가를 오가는 시민 누구나 유리문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작가들의 인터뷰 영상을 성남문화재단 유튜브로 공개하고, 화상 워크숍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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