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식 콩나물국밥의 비교 체험, '초록지붕 전주명가'VS 남부시장 '현대옥' 분당야탑점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20/12/02 [20:27]

전주식 콩나물국밥의 비교 체험, '초록지붕 전주명가'VS 남부시장 '현대옥' 분당야탑점

유일환 기자 | 입력 : 2020/12/02 [20:27]

▲ 전주식 콩나물국밥의 특징은 콩나물, 채소 등을 함께 끓여 달걀을 넣는 방식이다..

 

[분당신문] 콩나물국밥의 성지는 전주다. 비비밥, 떡갈비 등 맛있는 음식이 많지만, 지리적으로나, 역사성을 보더라도 콩나물국밥은 전주의 대표적인 메뉴이기도하다.

 

그 중에서 콩나물국밥의 양대산맥을 말하자면 70년 전통을 자랑하면 굳건하게 한 자리를 지켜온 '삼백집'과  전통시장 전주남부시장에서 40년 넘게 지켜온 '현대옥'이 비교되곤 한다.

 

이 두 집의 가장 큰 차이는 '달걀'의 제공 방식이다. 별도로 약간 익힌 달걀을 밥공기에 제공되는 일명 '수란'과 콩나물국밥에 넣어 달걀을 김과 다른 채소들과 함께 섞어 다소 걸죽하게 만들어 먹는 방법이 큰 차이다. 

 

▲ 전주 남부시장 현대옥은 토렴응용식 방식으로 별도의 수란이 제공된다.

 

성남에서 전주식 콩나물국밥을 쉽게 체험하는 방법은 야탑역으로 나오면 된다. 야탑역을 중심으로 1번출구로 나와 장미마을 8단지 건너편에 자리한 '초록지붕 전주명가'와 반대편 4번 출구로 나와 성남종합버스터미널을 지나면 '현대옥'이 나온다.

 

이 두 집은 전주식 콩나물국밥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삼백집 방식과 비슷한 '초록지붕 전주명가'이며, 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은 '현대옥'분당 야탑점이다.

 

'초록지붕 전주명가'는  대표적인 전주식 콩나물국밥이다. 뚝배기에 밥, 콩나물, 채소, 육수 등을 담아 펄펄 끓여내는 전통적인 방식을 말한다.

 

▲ 전주식 콩나물국밥을 선보이고 있는 '초록지붕 전주명가'

 

별도 수란이 제공되는 현대옥과 달리 국밥 속에 달걀을 그대로 넣어 익히거나 섞어 먹기도 한다. 식어가면서 구수하고 걸쭉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먹기 전에 김과 장조림, 새우젓 등으로 간을 하면서 취향에 맞게 간을 맞추면 된다. 뜨겁기 때문에 별도 접시 그릇에 덜어 먹고, 나중에 뚝배기로 옮겨가면서 비워가는 방식으로 먹는다. 
 

전주 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을 선보이는 곳은 '현대옥' 분당 야탑점이다. 토렴응용식 전주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으로 한꺼번에 끓이지 않고 밥, 콩나물, 고추, 파 마늘 등을 담은 뚝배기에 솥단지 속에 끓고 있는 육수를 국자로 떠 담아 말아내는 '토렴 응용식' 방법이다.

 

▲ 남부시장 방식의 콩나물국밥을 선보이는 현대옥 분당야탑점

 

채소에서 우러 나오는 천연의 즙과 국물이 섞여 청량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또한, 뚝배기를 통째로 끓이지 않기 때문에 뜨겁지 않은 적당한 국물 온도가 제격이다.

 

현대옥의 가장 큰 특징은 달걀을 국밥 속에 넣이 않고 수란으로 제공된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오징어 사리를 몇 조각 넣지 않고 충분한 양을 별도로 판매하고 있다.

 

두 집이 서로 다른 전주 콩나물국밥을 선보이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또는 양쪽을 다 찾아 전주의 맛을 비교해보는 것도 맛 여행의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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