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역대 최대 국비 16조3천767억 원 확보…전년 대비 5천518억 원 증가

김철영 기자 | 기사입력 2020/12/03 [16:07]

도, 역대 최대 국비 16조3천767억 원 확보…전년 대비 5천518억 원 증가

김철영 기자 | 입력 : 2020/12/03 [16:07]

▲ 경기도청.

[분당신문] 경기도가 2021년도 예산으로 국비 16조3천767억 원을 확보했다.

 

도는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1년도 정부예산 수정안을 분석한 결과, 16조3천767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이는 올해 15조9천249억 원보다 5천518억 원(3.5%)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대라고 3일 밝혔다.

  

3일 경기도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정부예산안에 담긴 경기도 국비 확보 규모는 16조1천506억 원이었으나 국회 심의과정에서 2천261억 원이 증액됐다.

 

증액된 2천261억 원은 101개 사업 예산으로 ▲구리-안성 고속도로 130억 원 등 사회간접자본(SOC) 구축 46개 사업에 1천203억원 ▲안산마음건강센터 설치운영 95억 원 등 6개 복지사업 390억 원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286억 원 등 기타 49개 사업에 668억 원이 정부예산안보다 증가됐다.

 

경기도는 특히 지역화폐 사업 예산 삭감 방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정부예산안에서 삭감 없이 올해 약 700억 원에서 무려 15배가량 늘어난 1조552억 원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되면 전국 지역화폐 발행액은 내년 15조 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재명 지사가 ‘경기도-국회의원 초청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언급한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은 정부안 5천800억 원보다 130억 원이 증액된 5천930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를 비롯해 전체 SOC 예산 역시 철도와 도로 사업을 중심으로 2020년 4조760억 원에서 2021년 4조1천697억 원으로 937억 원(2.3%)이 증가해 역대 최고 SOC 예산을 확보했다.

 

보건·복지 예산은 경기도 인구증가와 국가 복지정책의 확대에 힘입어 2020년 8조4천213억 원에서 2021년 8조9천183억 원으로 전년 대비 4천970억 원(5.9%) 늘어나 국비 증가세를 주도했다.

 

환경‧안전 예산도 한국형 뉴딜사업을 중심으로 2020년 1조450억 원에서 2021년 1조3천934억 원으로 3천484억 원(33.3%)이 증가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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