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코로나19 , 하루 평균 20.1명 발생 … 깜깜이 확진자 30%, 사망자 2명 추가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20/12/20 [11:00]

성남시 코로나19 , 하루 평균 20.1명 발생 … 깜깜이 확진자 30%, 사망자 2명 추가

유일환 기자 | 입력 : 2020/12/20 [11:00]

▲ 성남종합운동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의 모습이다.

 

[분당신문] 무증상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하고자 운영하고 있는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서도 확진자가 발견되고,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깜깜이 확진자까지 속출하면서 연일 두자리수 신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12월 20일 0시 기준으로 성남시 코로나19 총 누적 확진자는 993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로써 성남시는 지난 2월 25일 대구 신천지를 다녀온 남성이 코로나19 첫 확진자를 기록하면서 10개월만에 누적 확진자 1천명이라는 '팬더믹' 사태를 맞이하게 됐다.

 

이런 확진세는 초반에 신천지 관련 확진자와 병원과 교회 집단 감염에 이어 또 다시 성남시는 제3차 확산세가 어느 도시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최근 일주일(14일 15명, 15일 20명, 16일 26명, 17일 22명, 18일 20명, 19일 18명) 동안 누적 확진자는 121명이 발생했다. 하루 평균 20.1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중 70% 가량인 83명이 가족 또는 지인, 직장내 접촉에 의한 감염이었나, 심각한 것은 약 30%(38명) 가량은 정확하게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고 있는 '깜깜이 확진자'라는 사실이다.

 

이들 깜깜이 확진자로 인해 추가로 접촉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고, 임시 선별진료소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는 무증상 확진자도 늘어나면서 당분간 성남시 코로나19 확진자는 지속적 확진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여진다.


12월 20일 0시 기준으로 성남시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8명이 발생했다. 이들은 대부분 가족 또는 지인 등과의 접촉(7명)에 의한 감염이며,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확진자도 11명 나왔다.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확진자로는 수정구(성남 976, 977번째) 중원구(성남 979번째), 분당구(성남 982, 983, 984, 985, 986번째)와 용인시(성남 987번째), 그리고 분당구(성남 988, 989번째), 분당구(991번째) 확진자는 감염경로 파악중이다.

 

중원구(성남 978번째)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채 18일 확진 판정을 받은 중원구(성남 964번째)와 접촉에 의한 감염이다.  분당구(성남 980번째) 포천시 확진자와 가족 접촉에 의한 확진이며, 용인시(성남 981번째)는 서울시 확진자와 지인관계로 15일 함께 식사 후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용인시(성남 987번째)는 분당서울대병원 응급실에서 사망했으며, 사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와는 별도로 기존 확진자 중 추가 사망자 1명이 더 발생하면서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도 2명이 더 늘어난 14명이다.

 

분당구(성남 990번째)는 서울 중구 확진자인 지인 접촉 후 확진 판정이며, 앞서 16일 확진된 분당구(성남 921번째) 확진자와 야탑동 식장에서 식사를 한뒤 중원구(성남 993번째)가 접촉 감염된 뒤, 뒤이어 중원구(성남 992번째)도 가족간 접촉으로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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