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갑)지역, 학교 체육관 건립 '원조 논쟁'… 김은혜 VS 김병관 '장외 맞대결'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20/12/22 [09:11]

분당(갑)지역, 학교 체육관 건립 '원조 논쟁'… 김은혜 VS 김병관 '장외 맞대결'

유일환 기자 | 입력 : 2020/12/22 [09:11]

[분당신문] 분당(갑)지역에서 정치권을 중심으로 때 아닌 '체육관 건립사업 확정' 을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현수막까지 내걸면서 '원조 논쟁'을 벌이고 있어, 이를 바라보는 시민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분당갑지역 안말초, 야탑초, 양영초 등 3개 학교에 실내체육관이 건립 또는 증측이 확정되면서 부터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임채철 도의원이 해당 지역 곳곳에 '학교 체육관 건립 확정'이라는 현수막을 내걸었고, 그 바로 밑에 국민의힘 소속 김은혜 국회의원이 같은 문구로 현수막을 내걸었다. 

 

▲ 분당지역 학교 체육관 건립을 놓고 김은혜 의원과 김병관 전 의원이 '원조 논쟁'을 벌이고 있다.

 

이에 대해 임채철 의원이 자신의 SNS를 통해 "왜 그러시는 걸까요? 국비 한 푼 안들어간 사업이고, 도의원 소관 사업을 본인이 한 것 처럼 숟가락을 얹으시네요."라고 일침(분당신문 12월 20일자 기사 참조)을 놓았다. 

 

이런 상황에 대해 맞붙은 놓은 것은 국민의힘 소속 이기인 시의원이었다. 이 의원도 SNS를 통해 "누가 보면 사비로 체육관 지은 줄, 진짜 심한 것은 민주당"이라고 맞받아쳤다.

 

여기서 끝나지 않고, 국민의힘 김은혜 국회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같은 당 소속 시의원) 박영애, 박광순, 이기인 등 3명의 시의원을 비롯해 경기도의회 비례대표 한미림 도의원과의 협업이 귀한 열매를 맺게 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양영초 체육관 신축의 경우 국요지 및 시유지가 혼재함에 따라 신축이 어려웠으나 당선되자마자 기재위 소속 국회의원에게 요청해 국유재산법 개정 시행을 촉구하고, 곧이어 성남교육청을 상대로 양영초 체육관 건립의 필요성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런 국민의힘 입장에 대해 김병관 전 의원(현 지역위원장)은 어이없다는 입장이다.

 

체육관 건립 사업에 대해 김위원장은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으로 안말초 26억5천900만원, 야탑초 26억5천900만원, 양영초 25억1천100만원의 예산이 지원될 예정이며, 예산은 (국비가 들어가지 않은) 경기도교육청 70%, 경기도와 성남시가 각 15%씩 분담하는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학부모들과의 간담회와 지난 달 27일에는 권락용 도의원과 함께 이재정 교육감을 직접 찾아가 양영초 체육관과 급식시설 건립을 위한 학부모 244명의 서명서를 전달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반박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이번 성과는 경기도내 교육문제를 다루는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임채철 의원의 노력이 컸다"면서 "임채철, 권락용 도의원과 함께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에 체육관 건립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득해 온 결과"라고 덧붙였다.

 

두 현직과 전직 국회의원의 보이지 않는 갈등과 경쟁 관계로 당분간 현수막과 보도자료 충돌이 자주 발생할 것으로 보이며, 여기에 속한 경기도의원과 성남시의원의 보이지 않는 지원 사격도 가열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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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관 2020/12/22 [11:40] 수정 | 삭제
  • 이미 뱃지도 떨어진 민간인이 무슨 현수막을 거나....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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