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제생병원의 목표는 '2보 전진을 위한 전 직원의 참여'입니다

분당제생병원 정윤철 원장 신년사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21/01/04 [16:05]

분당제생병원의 목표는 '2보 전진을 위한 전 직원의 참여'입니다

분당제생병원 정윤철 원장 신년사

유일환 기자 | 입력 : 2021/01/04 [16:05]

▲ 정윤철 분당제생병원장

[분당신문]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신종 감염병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함께 모일 수는 없지만, 마음만은 다 같이 2021년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게 된 것을 감사하고 축하했으면 합니다.


2020년은 우리 분당제생병원에게는 코로나로 인한 암흑의 시기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42일간의 병원 폐쇄는 우리 모두에게 크나큰 충격이었습니다. 4월 17일 재개원을 하였지만, 내원환자가 크게 감소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병원의 경영환경이 악화되어 여러분에게 큰 고통을 드렸습니다. 그 점을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난관의 극복을 위해 일심동체가 되어 애써 주신 모든 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무한한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올립니다. 


우리 민족은 난관을 잘 극복하는 유전자를 지니고 있습니다. 현재 더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 모든 직원이 단결하여 처절한 노력과 희생을 하고 있으며, 내원객은 느리지만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터널의 끝에는 밝은 빛이 보인다고 했습니다. 2021년 새해에는 반드시 그 빛으로 나갈 수 있다는 희망과 의지를 가지도록 합시다. 저 또한 병원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년 전 우리 병원은 개원 3년 만에 별관을 열어 621병상을 운영하였습니다. 당시 우리들의 열정과 역동성을 기억합니다. 개원 23주년을 맞는 올해는 청년의 마음으로 난관을 슬기롭게 헤쳐나갈 것이라고 굳게 믿습니다.

 

우리는 지난해 난관 속에서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만성폐쇄성폐질환, 마취, 폐암, 대장암, 뇌졸중, 관상동맥우회술, 중환자실 등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획득했습니다. 또한 51, 52, 48병동을 순차적으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으로 추가 전환하는 등 환경 개선작업을 하였습니다.


원내에서 코로나 환자를 직접 진료하지는 않았으나, 그 극복을 위해 선별진료소 환경 개선 및 활성화로 전국 5위권의 코로나 검사실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외래 및 입원 모두 안심병원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환자 및 직원의 감염 관리를 철저히 한 결과 4월 이후 원내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12월 들어서는 폭증하는 코로나 환자로 국가적인 의료붕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우리도 힘을 보태고자 거점형 생활치료센터의 운영을 맡게 되었습니다. 많은 어려움과 직원들의 희생을 감수하면서도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구제창생이라는 분당제생병원의 설립이념에 따라 이익을 먼저 생각하지 않는 선한 소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우리 병원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많은 다정한 손길이 전해져 왔습니다. 지역의 소상공인, 기관, 기업의 후원은 물론 어린이집 아동들의 응원 영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그동안 지역사회에 확실히 뿌리를 내렸다는 증거입니다.

 

분당제생병원은 개원 이래 수익만을 따지는 것이 아닌 교과서적인 양심진료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거의 모든 진료 과정을 전문의가 직접 수행하여 진료의 질이 높습니다. 붐비지 않고 언제나 편하게 당일진료와 신속한 검사가 가능한 병원이라는 큰 장점도 있습니다. 새해에도 이런 장점을 잘 살려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병원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21년 분당제생병원의 목표는 '2보 전진을 위한 전 직원의 참여'입니다. 2020년 1보 후퇴했으니, 이전의 자리로 돌아가는 것을 뛰어넘어 더 발전된 모습으로 거듭나기 위해서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 아래 사항에 중점을 두겠습니다.


첫째, 지속적인 코로나19의 안전한 관리입니다. 병원에서 환자와 직원이 안전하지 못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작은 실수도 하지 않도록 병원을 다 함께 지켜 주셔야 합니다.

 

둘째, 진료에 꼭 필요한 노후한 의료 장비의 교체와 최신 장비의 도입입니다. 2보 전진을 위한 투자에 인색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외래 및 각 부서의 적절한 공간 재배치 및 환경 개선입니다. 부족한 공간은 확장하고 고객 편의와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협의 중입니다.


넷째, 탄력적이고 효율적인 인력 운용을 위해 합리적인 인력 재배치를 하겠습니다. 또한 자기계발을 위해 노력하는 직원의 교육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다섯째, 계속 미뤄 왔던 신전산시스템 개발을 시작합니다. 2022년 상반기에 개발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각 부서의 부서장과 팀원들은 4차 산업시대의 변화에 맞게 기존의 틀을 벗어나야 합니다. 더 나은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고 데이터 관리가 용이하도록 선행 조사와 사례 분석을 통해 개발 목적, 범위를 수립하고 적극적인 참여로 완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여섯째, 별관에 증축 중인 공간 등을 활용하여 직원 복지 강화에 힘쓰겠습니다.


제가 병원장으로 취임한 지 6개월이 조금 지났습니다. 취임사에서 균형과 소통, 정보의 공유를 통한 모두의 참여, 그리고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한다고 하였습니다. 아직 너무나 미흡한 점이 많습니다. 그러나 2021년을 맞아 여러분과 함께 두 단계 도약을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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