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사랑상품권 10% 할인판매···2천억원 규모

김일태 기자 | 기사입력 2021/01/07 [10:45]

성남사랑상품권 10% 할인판매···2천억원 규모

김일태 기자 | 입력 : 2021/01/07 [10:45]

▲ 코로나 19 조기극복을 위한 민생·경제 대책으로 성남사랑상품권을 10% 특별 할인 판매한다.

 

-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 골목상권 상인 숨통

 

[분당신문] 코로나19 위기 극복 방안의 하나로 올해 2000억원 규모의 성남사랑상품권(지역화폐)을 10% 특별할인 판매한다고 성남시는 7일 밝혔다.

 

시는 앞선 지난해 5월~9월 성남사랑상품권 할인율을 6%에서 10%로 높여 판매해 1천억원 어치를 완판했으며, 특별할인 추가 판매분 300억원도 한 달여 만에 모두 판매됐다. 

 

할인율 10%면 1명당 월 최대 구매 한도인 50만원 어치를 45만원에 살 수 있으며, 지류 상품권을 구매하려면 성남시 소재 농협, 신협, 새마을금고 등 119곳 지점에 신분증을 가지고 가면 된다. 

 

모바일 상품권은 스마트폰에 지역상품권 앱인 착(Chak)을 설치하면 살 수 있다.

 

특별할인 판매분이 소진되면 할인율은 평소대로 6%로 환원된다.

 

성남시가 발행하는 성남사랑상품권은 모바일(가맹점 1만6천323곳), 지류(가맹점 1만5천585곳), 체크카드(가맹점 2만5천274곳) 등 3개 종류로, 전통시장, 택시 등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하다. 

 

시는 상품권 사용 편의를 더욱 높이기 위해 올 상반기 내에 모바일 결제 기능을 갖춘 카드형 상품권을 발행할 계획으로, 모바일 상품권은 비대면 결제를 할 수 있도록 원격 결제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성남시 상권지원과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골목상권 상인들의 숨통을 터 주게 될 것으로 판단해 성남사랑상품권 특별할인 판매 재추진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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