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수미 시장 관련 '조폭, 부정채용, 수사자료 유출' 등 부정적 폭로전 계속, '시정 혼란'
[분당신문] 또 터졌다. 은수미 성남시장 채용비리를 폭로했던 전 비서관이 이번에는 '경찰관이 수사자료를 유출하며 대가를 요구했다'라는 음성이 담긴 녹취록을 언론에 공개했다.
그 전에 은수미 전 비서관은 "오늘 내린 눈 싹 녹일만큼 성남이 뜨겁게 달궈진다. 오늘 10발의 핵폭탄 중 한 발 발사, 그리고도 9발 남는다"라는 내용을 게재하면서 MBC 보도를 미리 언급하기도 했다.
실제로 18일 저녁 9시 MBC는 '은수미 수사자료 경찰이 유출?…사업권으로 거래 시도"라는 내용으로 단독 보도했다. 이후 많은 언론에서는 비슷한 보도를 계속 쏟아내고 있다.
은수미 전 비서관이 폭로한 '판도라의 상자'는 지난해 말 JTBC가 보도한 '은수미 캠프 사람들, 성남시 채용 의혹'을 시작으로, 이번에는 '은수미 시장 재판 관련 경찰의 정보 유출'이라며 경찰과의 대화 내용 녹취록을 공개한 것이다.
'공익 신고'라고는 하지만, 해당 비서관은 앞으로 은수미 시장 관련 뿐만 아니라, 공무원, 도의원, 시의원 등과 관련된 부정 특혜 또는 청탁, 비리 등의 녹취록을 몇 차례 더 언론에 공개할 것을 예고한 상태다.
그리고, 연일 터지는 각종 의혹으로 인해 시정이 혼란에 빠지면서 은 시장 자신으로부터 발생한 '조폭, 부정채용, 수사자료 유출' 등의 부정적인 측면으로 성남시가 부각된 점에 대해서 성남시민은 (은 시장이) 납득한 만할 정도의 사과를 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결국, 은 시장은 해명 자료 등을 통해 밝힌 것처럼 '떳떳하고, 아무런 관여를 하지 않았다'면 해당 비서관에 대한 법적 조치가 불가피한 상황까지 왔다. 해당 비서관을 처음 고용해 시청에 들어오도록 결정한 사람도 은 시장이고, 해당 비서관이 '심각한 물의를 일으켜 사직했을 때' 그 결정에 사인한 사람도 은 시장이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분당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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