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신문] 경기도교육연구원(원장 이수광)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디지털 실태를 분석하고 향후 미래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 ‘코로나19와 미래핵심역량: 디지털 리터러시,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 협업 능력을 중심으로’(연구책임: 부연구위원 김자영)를 발간했다.
발간에 앞서 연구원은 경기도 초·중·고 학생 2만29명, 교사 3천121명이 참여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에 따르면, 디지털 리터러시(특정 분양의 사용 능력)의 범주에서 학교·급간 총점이 5점인 척도에서 디지털 기기 관련 활동, 자신감, 참여 점수는 고등, 중등, 초등순으로 경향을 보인 반면, 자기 조절 및 윤리와 보안은 초등, 중등, 고등 순으로 점수양상이 다르게 나타났다.
지역 간 디지털 리터러시 격차에서는 농촌이 도시보다 큰 격차를 보였다. 반면, 디지털 기기 관련 활동, 자신감, 자기 조절, 윤리와 보안에서는 도시가 농촌보다 높은 양상을 보였다.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은 총점이 5점인 척도에서 초등, 중등, 고등 순이었으며, 협업 능력은 초등, 고등, 중등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인터넷 상 협업능력은 고등, 중등, 초등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하여 2020년 2학기를 기준으로 학교에서 이뤄진 학습자 중심수업에 대한 학생의 긍정적 응답 비율 또한 초등, 중등, 고등 순으로 나타났으며, 협력중심수업도 마찬가지였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에 따라 연구책임자인 김자영 부연구위원은 “새로운 교육환경에서 학생들의 디지털 리터러시,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 협업 능력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하는 미래교육방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원이 제시한 미래교육방향으로는 ▲디지털 리터러시에 대한 더욱 체계적인 교육 계획과 교육 실행 방안 수립 ▲학생들의 디지털 리터러시 향상을 위해 학교와 가정의 적극적인 지원 ▲디지털 활용 격차의 문제로 인한 학력 격차 심화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방안 마련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 및 협업 능력과 관련하여 학습자중심의 수업 활성화 ▲포스트코로나 시대, 새로운 학습 환경에서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과 협업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 대책 마련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