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의 디지털 리터러시, 학교(급) 및 지역 간 격차 존재해

초·중·고로 올라갈수록 디지털 기기관련 활동이나 자신감, 참여율 높아

김종환 교육전문논설위원 | 기사입력 2021/01/20 [10:21]

학생의 디지털 리터러시, 학교(급) 및 지역 간 격차 존재해

초·중·고로 올라갈수록 디지털 기기관련 활동이나 자신감, 참여율 높아

김종환 교육전문논설위원 | 입력 : 2021/01/20 [10:21]

▲ ‘코로나19와 미래핵심역량: 디지털 리터러시,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 협업 능력을 중심으로’(연구책임: 부연구위원 김자영)를 발간했다.

[분당신문] 경기도교육연구원(원장 이수광)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디지털 실태를 분석하고 향후 미래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 ‘코로나19와 미래핵심역량: 디지털 리터러시,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 협업 능력을 중심으로’(연구책임: 부연구위원 김자영)를 발간했다.

 

발간에 앞서 연구원은 경기도 초·중·고 학생 2만29명, 교사 3천121명이 참여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에 따르면, 디지털 리터러시(특정 분양의 사용 능력)의 범주에서 학교·급간 총점이 5점인 척도에서 디지털 기기 관련 활동, 자신감, 참여 점수는 고등, 중등, 초등순으로 경향을 보인 반면, 자기 조절 및 윤리와 보안은 초등, 중등, 고등 순으로 점수양상이 다르게 나타났다.

 

지역 간 디지털 리터러시 격차에서는 농촌이 도시보다 큰 격차를 보였다. 반면, 디지털 기기 관련 활동, 자신감, 자기 조절, 윤리와 보안에서는 도시가 농촌보다 높은 양상을 보였다.

 

▲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은 초.중.고 순이었지만, 인터넷상 협업능력은 고.중.초 순이었다.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은 총점이 5점인 척도에서 초등, 중등, 고등 순이었으며, 협업 능력은 초등, 고등, 중등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인터넷 상 협업능력은 고등, 중등, 초등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하여 2020년 2학기를 기준으로 학교에서 이뤄진 학습자 중심수업에 대한 학생의 긍정적 응답 비율 또한 초등, 중등, 고등 순으로 나타났으며, 협력중심수업도 마찬가지였다.

 

▲ 디지털 기기 관련 활동과 자신감 등은 고.중.초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에 따라 연구책임자인 김자영 부연구위원은 “새로운 교육환경에서 학생들의 디지털 리터러시,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 협업 능력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하는 미래교육방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도시와 농촌의 디지털 기기 관련 활동이나 자신감, 참여율의 차이를 보였다.

 

연구원이 제시한 미래교육방향으로는 ▲디지털 리터러시에 대한 더욱 체계적인 교육 계획과 교육 실행 방안 수립 ▲학생들의 디지털 리터러시 향상을 위해 학교와 가정의 적극적인 지원 ▲디지털 활용 격차의 문제로 인한 학력 격차 심화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방안 마련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 및 협업 능력과 관련하여 학습자중심의 수업 활성화 ▲포스트코로나 시대, 새로운 학습 환경에서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과 협업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 대책 마련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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