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학교 가는 우리 아이, 너무나 감사하고 다행한 일”

성남 행동하는 학부모네트워크, '찾아가는 캠페인' 벌여

김종환 교육전문논설위원 | 기사입력 2021/04/23 [12:20]

“매일 학교 가는 우리 아이, 너무나 감사하고 다행한 일”

성남 행동하는 학부모네트워크, '찾아가는 캠페인' 벌여

김종환 교육전문논설위원 | 입력 : 2021/04/23 [12:20]

▲ 성남초 앞에서 '찾아가는 학부모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분당신문] 성남 행동하는 학부모네트워크가 성남지역 초등학교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학부모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지난 20일 성남시 수정구의 성남초등학교를 첫 시작으로 성남지역 초등학교들을 순회하며 캠페인을 벌여나갈 예정인 '찾아가는 학부모 캠페인'은 코로나로 겪게 된 학부모들의 여러 이야기를 사례로 수집하고, 학부모들이 학교와 교육당국에 바라는 점을 직접 찾아가 듣는 방식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학교가 등교제한과 원격수업 등을 시행하면서 교육불평등이 큰 사회문제로 되고 있다. 1년 넘도록 코로나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가정돌봄으로 인한 각 가정마다의 양육부담도 한계치에 다다랐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최성은 성남 행동하는 학부모네트워크 대표는 “매일 등교하는 초등1,2학년 학생을 둔 학부모들은 우리 아이가 매일 학교에 갈 수 있다는 것 자체를 너무나 감사하고 다행인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요즘처럼 코로나가 확산세인 때는 이마저 줄어들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이 커지면서  아이들 생활습관도 엉망이어서 고충을 호소하는 학부모들이 많다” 고 전했다.

 

이 단체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 운영하고 있는 '성남학부모 대나무숲'은 그간에 마땅히 하소연할 곳 없어 힘들었던 이야기, 코로나를 꿋꿋이 이겨나가고 있는 서로를 칭찬하고 응원하는 이야기 등 학부모들의 이야기를 여러 가지 사례로 모으고, 이를 컨텐츠로 제작해 알려나가고 있다.

 
성남 행동하는 학부모네트워크는 ▲코로나로 드러난 교육불평등 해소와 교육공공성 확대 ▲아이들이 차별받지 않고, 안전하고 건강하게 살아갈 권리 보장 ▲육아·돌봄을 여성만의 사적인 일로 국한시키지 않는 성평등한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5월 12일부터는 학부모 온라인 교육프로그램으로 '디지털미디어시대, 양육자를 위한 성교육·성평등교육' 강좌를 5차시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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