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선식 대표 의원 "2023년 경기체전 성공 위한 범시민준비위 구성 시급하다"

제2편, 일자리 창출·문화체육분야·예산의효육적 집행 등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22/01/20 [07:42]

마선식 대표 의원 "2023년 경기체전 성공 위한 범시민준비위 구성 시급하다"

제2편, 일자리 창출·문화체육분야·예산의효육적 집행 등

김생수 기자 | 입력 : 2022/01/20 [07:42]

- 성남시의회 교섭단체 신년대담, 더불어민주당 마선식 대표 의원에게 듣는다

- 아동·노인복지·장애인 복지, 교육, 문화예술, 체육 등 모두가 건강한 도시의 전환, 성남시의회가 앞장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틀을 마련 …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한 개선사업 박차

 

[분당신문] 쉼 없이 달려온 제8대 성남시의회가 임기 4년차 종착역을 향해 달리고 있다. 마지막 6개월을 앞두고 <분당신문>에서는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마선식 대표의원을 만나 지난 2021년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 2022년의 변화된 성남시의 모습을 직접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 마선식 대표의원이 지하철 8호선 연장에 대한 챌린지를 이어가고 있다.

 

■ 시장을 살리기 위한 소비 진작 정책과 함께 일자리 창출 등 해결할 과제가 많은데, 어떤 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지.   

 

□ 성남시의회는 지역주민들과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지원은 물론이고 소비 촉진을 통한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성남시 재난지원금이 균등 지급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왔고, 지난해 2천억 원 10% 특별할인 판매한 상품권이 시민들의 호응 속에 ‘조기 완판’하였고, 이어 1천억 원 추가 판매 또한 일찌감치 완판 되었습니다. 

 

올해도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어려움을 덜고자 3천억 원 규모의 성남사랑 상품권을 발행할 예정입니다. 여기에 단대 전통시장, 금호 행복시장 등 전통시장 9개소의 시설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말 많고 탈 많았던 성호시장을 점포와 공공주택 주차장을 갖춘 복합시설로의 탈바꿈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틀을 마련코자 지난해 판교 제2테크노밸리 창업센터, 위례 창업센터 등이 문을 열어 기업 지원을 받고, 올 2월에는 공공지식 산업센터인 성남 글로벌 융합센터가 개소하여 전문가 컨설팅, 글로벌 마케팅 등을 적극 지원 할 예정입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도시 기반 확충에 한 발 더 나아갑니다. 판교 제1·2 테크노밸리 및 정자동 킨스 타워 일원이 ‘게임·콘텐츠 특구’로 지정됐고, 판교 제1 테크노밸리 중앙 통로 750미터 구간에 ‘콘텐츠 거리’ 조성, 올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는 ‘e-스포츠 전용경기장’ 등 성남·판교가 ‘K-게임 K-엔터테인먼트’의 중심으로 우뚝 설 것입니다. 

 

더불어, 백현MICE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마이스역사 신설, 정자동 주택전시관 부지에 ‘성남 바이오헬스 허브’를 조성하여 디지털 바이오산업 첨단 전진기지로 활용하고, 분당 서울대병원 등 13개 의료기관과 145개 바이오헬스 기업이 참여하는 성남형 C&D플랫폼 지원센터를 개소할 예정입니다. 미래 산업구조 재편에 대응코자 성남 하이테크밸리 노후산단을 신산업 융복합 단지로의 재편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일하는 시민을 위한 성남시 조례’를 근거로 특수 고용노동자 및 예술인 산재보험료를 지원하고 있으며, 노동 취약계층 유급병과 지원, 플랫폼 노동자 상해보험 가입 지원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동복지, 노인복지, 장애인 복지, 교육, 문화예술, 체육 등 시민 모두가 건강한 성남시로의 전환, 성남시의회가 이끌어 가겠습니다.

 

▲ 지난 해12월에 있었떤 성남축구센터 개관에 참석한 마선식 대표 의원.

 

■ 성남FC 전용구장에 대한 요구와 2023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성공적 개최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 2019년 11월 30일 시민 300인 원탁토론회에서 ‘축구전용구장 건립’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물어 본 결과, 응답자의 87.9%가 전용구장이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건립방식으로는 성남종합운동장을 지상·지하화 하여 축구 전용구장으로 리모델링함으로써 지난 12월 성남축구센터 개관에 이은 본 시가지 인근 상권도 함께 살리는 ‘일거양득’의 스포츠마케팅을 이끌어 내겠습니다.

 

2023년에는 경기도체육대회와 장애인체육대회가 성남에서 열립니다. 올해는 경기장과 경기시설은 물론, 숙박시설, 음식점, 교통 등 성남을 찾는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종합적으로 점검을 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범시민적 경기도 체육대회 준비위원회 구성이 시급한 상태입니다. 

 

또한, 대회 성적을 위해 직장운동부 활성화, 장애인 선수 고용 연계 등으로 종목별 우수 선수를 일찌감치 확보하는 방안에 대해 적극 검토해 주실 것을 제안합니다.

 

■ 성남이라는 도시 특성상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욕구가 많고, 곳곳에서 재개발, 재건축, 리모델링 등이 진행되고 있는데, 현재 상황은?

 

□ 지난해 정자동 한솔마을 5단지와 구미동 무지개마을 4단지 리모델링 사업계획 승인 등 리모델링 공공지원단지 7곳의 기본설계와 조합설립 지원, 용역, 안전진단, 비용 지원을 위한 리모델링 기금을 2023년까지 1천억 원으로 늘려 나갈 예정입니다. 

 

또한, 본시가지는 지역주민들의 소중한 의견과 많은 요구사항 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시민들의 이익이 먼저인 사업들부터 단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예산을 편성해 왔으며, 최근,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경우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별법」시행령이 개정되어 시도조례로 위임됨에 따라 저층 노후주택, 소단위 가로주택 정비사업 등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성남시도 주민 의견수렴을 거처 발 빠른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사업성 개선을 통한 주민들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소단위 저층 주거지 정비사업을 확대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재개발 사업이 지지부진한 은행동은 특별법을 제정해서 주민들이 원하는 재개발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특히, 중2, 중4구역, 태평2,4구역은 관리지역으로 지정되어 지역주민들의 기대에 부합할 수 있도록 원활하고 효율적인 정비사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국토부 3080 정책의 일환인 도심 공공복합 개발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금광동에 대해서는 공공주도의 재개발 사업이 추진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산성대로 일원은 경관개선을 기본으로 은행시장부터 남한산성까지 인도확장공사, 학교 앞 횡단보도 설치 등 다양하고 안전한 통행· 통학권을 확보하였습니다. 지역주민들과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지원을 위해서 성남시 재난지원금이 균등 지급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왔고, 아울러, 청년 신혼부부 및 주거취약계층 주거 안정을 위해 복정1지구 등에 2천802호의 행복주택 착공에 이어, 올 3월에는 신촌지구 등에 1천512호의 행복주택과 야탑동 공공분양 주택 4개동 242호 규모로 착공에 들어가기도 합니다.

 

▲ 지난해 12월 9일 수정중원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총연합회장 이취임식 참석했다.

 

■ 성남시 올 예산이 3조2천647억 원 규모로 예산의 효율적 집행을 위해 시의회의 감시가 더욱더 중요한 상황인데.  

 

□ 불요불급한 예산에 대한 철저한 감시로 성남시 재정의 효율성을 제고하겠습니다. 지난해 성남시 예산은 제5회 추가경정 예산안까지 포함하면 4조2천336억 원이었습니다. 올해도 의회를 통과한 본예산은 3조2천647억 원 규모로 작년 대비 8.6% 증가한 액수입니다.

 

판교대장 종합사회복지관 건립, 고등동·신흥2동·수내2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건립, 성남·탄천 종합운동장 시설 개선, 소각장 건립, 분당~수서간 소음저감시설 등 올해도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굵직한 사업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반회계 중 필수경비가 89.4%에 달하고,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가용 재원은 10.6%에 불과합니다. 어느 때보다 불요불급한 예산에 대해 철저한 감시와 조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자칫, 쓰지도 못하고 남겨 버리는 불용액이 생겨나지 않도록 의회 차원에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합니다. 

 

올해 마련된 성남시 예산 3조2천647억 원이 우리 시민들의 소중한 땀과 피로 만들어 낸 혈세라는 사실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됩니다. 

 

■ 2022년을 시작하면서 시민들에게 할 말은?

 

□ 우공이산 (愚公移山)이란 말이 있습니다. 어리석은 영감이 산을 옮긴다는 뜻으로, 어떤 일이든 꾸준하게 열심히 하면 반드시 이룰 수 있음을 이르는 말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시민 모두가 지쳐가고 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확진자는 늘어가고, 끝이 없는 터널을 지나듯 방역과 거리두기를 강화해도 좀처럼 코로나 종식은 앞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럴 때 너무 서두르거나, 차분함을 잃지 않았으면 합니다. 한 발 한 발 천천히 가다 보면 혼자서 산도 옮길 수 있는 것처럼, 시민 한 분 한 분이 함께 하는 ‘혼자서 열 걸음이 아닌, 열 명이 한 걸음’으로 오늘 우리가 겪는 국난을 극복하기 위해 힘을 합쳐 나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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