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회의일정 미루고 숭신여고 폭우피해 현장 방문
[분당신문] 지난 8일 성남시에 내린 334mm의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숭신여고 옹벽에 토사가 유실됨에 따라 식당동 건물의 기초부가 드러나는 피해를 입었다. 이로 인한 추가적인 위험요소 확인 및 학생 안전 확보를 위한 긴급 복구공사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위원장 김미리)는 회의일정을 미루고 12일 긴급하게 성남시 소재 숭신여자고등학교 폭우피해 현장을 찾아 안전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교육행정위원회 김미리 위원장(민주, 남양주), 한원찬 부위원장(국힘, 수원) 등 교육행정위원을 비롯해 이현철 경기도교육청 교육협력국장, 신승균 성남교육지원청 교육장, 홍금임 경기도교육청 학교안전기획과장, 국중범 도의원 등이 참석해 숭신여고 이종여 교장의 인솔하에 현장을 둘러보고 임시복구 결과와 추후 복구 계획을 청취하는 등 향후 학교 안전 확보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미리 위원장은 “복구공사 기간 중 학교급식실 이용이 불가함에 따라 위탁급식이나 도시락으로 급식을 대체하게 되는데 학생 급식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검증된 업체와 계약을 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숭신여고 이외에도 이번 수도권 폭우로 인해 도내 48개 초·중·고에서 토사유출, 누수, 시설물 파손 등 피해가 발생했는데, 조속한 복구도 중요하겠지만 학생과 교직원이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학생안전확보와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더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