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농구 '종합우승'… 대회 8연패 달성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23/05/21 [10:58]

제1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농구 '종합우승'… 대회 8연패 달성

유일환 기자 | 입력 : 2023/05/21 [10:58]

 

▲ 송혜욱 경기도 농구대표 감독이 종합우승패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분당신문] 대한장애인체육회 주관으로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개최된 제1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경기도장애인농구협회(회장 정기영)가 이끄는 지적장애학생(IDD) 농구팀이 종합우승을 차지하면서 대회 8연패라는 금자탑을 쌓아 올렸다. 

 

울산광역시 오토밸리체육관에서 열린 농구 종목에서 중등부는 경기도 대표를 비롯해 경상북도, 충청남도 등 3팀이 출전 리그전으로 펼쳤다. 고등부는 경기도 대표와 함께 경상북도, 강원도, 울산광역시 등 4팀이 출전해 17일 4강전을 시작으로 18일 최종 결승전까지 경기를 펼쳤다.

 

▲ 정기영 경기도장애인농구협회장이 선수단을 격려하고 있다.

 

고등부의 경우 경기도 대표팀은 17일 첫날 열린 경상북도와의 경기에서 84:16으로 큰 점수차이로 승리해 결승전에 진출했으며, 이어 둘째 날인 18일에는 울산광역시를 물리치고 올라온 강원도를 상대로 펼쳐진 결승전에서 압도적인 실력 차이로 52: 33으로 이기면서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강원도, 3위는 경상북도와 울산광역시가 공동 수상했다.

 

중등부의 경우 아깝게 2위에 머물렀다. 경기도 대표는 17일 열린 첫 경기에서 경상북도에게 지난 대회 패배의 설움을 되갚아 주는 경기였다. 접전을 펼친 끝에 39:25로 이기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이후 대회 세째날인 19일에는 이번 대회 첫 출전으로 선수를 대폭 강화시킨 충청남도를 만났다. 초반부터 점수차이가 벌어지면서 후반에 좁히기는 했지만 역전에는 실패하면서 28:46으로 패했다. 이번 대회 중등부는 1위는 2승을 차지한 충청남도, 2위는 1승 1패를 기록한 경기도, 3위는 경상북도로 결정됐다.

 

▲ 제17회 전국장애인학생체츅대회에서 경기도 대표단은 고등부 1위, 중등부 2위를 차지하면서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대회를 모두 마친 결과, 제17회 전국장애학생체전 지적농구에서 경기도 대표는 고등부 1위와 중등부 2위를 차지하면서 최종 종합우승을 차지했을뿐만 아니라, 대회 8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경기도장애인농구협회는 정기영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들이 직접 울산 현지로 내려가 현장에서 응원전을 펼쳤으며, 시상식에서는 값진 성과를 이뤄낸 선수단에게 격려와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송혜욱(동방학교) 경기도 농구대표 감독은 "대회에 많은 팀들이 나와 자웅을 겨룰 수 있었으면 좋았는데, 지난 대회 수준이어서 아쉽다"면서도 "대회 8연패를 하는 동안 충청남도 등 다른 팀들의 기량도 많이 올라온 만큼, 더욱 실력을 키워 다음 대회에도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꼼꼼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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