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출신 남상목 의병장, 순국 115주기 추모제 … '성남항일의병기념탑'에서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23/05/22 [05:45]

판교출신 남상목 의병장, 순국 115주기 추모제 … '성남항일의병기념탑'에서

유일환 기자 | 입력 : 2023/05/22 [05:45]

 

▲ 제13회 의병의 날 기념으로 동천 남상목 의병장 순국 115주기 추모제가 열린다.

 

[분당신문] 성남 판교출신 (사)남상목의병장기념사업회(유족대표 남기형·남수현)와 성남시독립유공자 숭모회는 정부 제정 제13회 ‘의병의 날’ 기념으로 오는 6월 1일 오전 11시 판교 낙생대공원 소재  '성남항일의병기념탑'에서 추모제를 개최한다.

 

'지지않는 별 영원한 경기 의병장' 동천 남상목 의병장 순국 115주기 추모제는 김도규 의병장 증손자인 김정진 성남문화원 사무국장의 사회로 성남연극협회 회장이신 이주희 연극배우가 ‘동천은 햇불을 들고’ 헌시 낭송으로 시작을 알린다.

 

이어 국민의례, 묵념사, 약사보고, 추모사, 벨칸토 합창단의 추모가 ‘새야 새야 파랑새야’ 합창, 추모사, 헌화 및 분향, 임경수 광복회 성남지회장의 만세 3창 순으로 진행하며 의병정신 계승과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린다.

 

남상목 의병장은 1876년 4월 12일 옛 광주군 낙생면 판교리(너더리)에서 출생했다. 자라면서 애국공신 선조 남이흥 장군의 음덕을 기리며 배일사상을 몸에 익혀 성장했다.

 

1906년부터 낙생 등지에서 의병진을 이끌고 안성, 용인, 죽산 칠장사의 협곡리 산간벽지 일대에서 일본군과 전투를 벌이는 등 혁혁한 전과를 세우며 활약하다 구속됐다.

 

구속 이후 서대문 형무소로 이감, 모진 고문과 악형으로 1908년 11월 4일 33세로 옥중 순국하셨다. 

 

정부는 남상목 의병장의 공훈을 인정해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고, 대전 국립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 모셨다.

 

2008년에는 성남문화원 청원으로 국가보훈처 11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이후 성남시에서는 남상목의병장기념사업회가 추진하는 ‘남상목 의병장 추모제’사업 등을 지원하며, 2015년 10월 15일 성남항일의병기념탑을 건립한 바 있다. 

 

남상목의병장기념사업회는 그동안 ‘남상목 의병장 순국 참배식’과 ‘찾아가는 독립운동교실’ 교재 발간, ‘남상목 의병장 영상 제작’, 그리고 광복회 주최 ‘2021 독립운동가 독서유튜버대회’에서 남상목 의병장을 소개한 권민수 학생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반가운 소식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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