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광렬 회장, 개인 재산 10억 '쾌척'

"난치병 극복과 후학 양성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5/06/03 [11:46]

차광렬 회장, 개인 재산 10억 '쾌척'

"난치병 극복과 후학 양성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5/06/03 [11:46]

   
▲ 차병원그룹 차광렬 회장.
[분당신문] 차병원그룹 차광렬 회장이 의사와 환자 치료제 개발 회사가 난치병 극복을 위한 공동 모색의 장인 ‘난치병 극복을 위한 아름다운 동행’ 행사에서 난치병 극복 지원에 써 달라며 10억원을 쾌척했다.

이번 기부는 평소 난치병 극복을 위한 치료제 연구와 후학 양성을 위해 모든 것을 걸겠다고 얘기한 차회장의 소신과 뜻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의사와 환자, 치료제 개발 회사 등 3자간 난치병 극복을 위한 공동 모색의 장으로 마련된 이번 ‘아름다운 동행’ 행사에서 차광렬 회장은 현재 차병원그룹의 77개의 난치병 치료제 개발 현황을 직접 소개하고 비전을 발표하기도 했다.

또 이 자리에는 현재 임상 중인 난치병 치료제로 상당히 호전된 뇌성마비, 파킨병 의 환자들이 참석해 난치병 치료제 개발에 대한 희망을 전하기도 했다. 또 아름다운 동행에 참석자들 중 일부는 현장에서 즉석 기부를 결정해 25억원 가량의 연구 지원금이 걷히는 등 난치병 극복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차광렬 회장은 “병원과 학교 바이오벤처와 제약사 등이 서로 시너지를 내면서 발전하는 것이야 말로 새로운 난치병 극복의 촉매 역할을 하게 될 것” 이라며 “난치병 치료제 개발과 후학 양성에 도움이 되는 것이 있다면 앞으로도 재산을 비롯해 모든 것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 회장은 IMF 시절 개인 재산 320억원을 기부한 것에 이어 2011년에는 줄기세포 연구 기금으로 100억원을 쾌척했으며, 모교인 연세대학교 20억원 규모의 암 연구상을 제정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97년 개교한 차의과학대학교의 전학생,  전액, 전원 장학금 지급으로 500억원을 투자하는 등 난치병 극복과 후학 양성에 큰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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