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즈프로덕션 신반석 대표.

[분당신문] '타요', '쥬쥬', '치로', '머털도사', '디보', '깜부', '뽀로로'까지. 국내 인기 캐릭터 뮤지컬의 제작을 도맡아 온 위즈프로덕션이 그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작품을 탄생시켰다.

애니메이션 및 완구 업계에서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는 변신자동차 ‘또봇’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화려한 스펙타클로 무장하고 새로운 옷을 갈아입은 최첨단SF가족뮤지컬 '또봇_태권K와 시간탐험대'의 성공, 그 중심에 바로 위즈프로덕션 신반석 대표가 있다.

신 대표는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1993년부터 대학로에서 프리랜서 배우로 활동을 시작했다. 마샬아츠 넌버벌 퍼포먼스로 유명한 점프의 초연배우였다. 허나 2008년 불의의 교통사고 이후, 4년간의 휠체어와 목발생활로 인해 무대를 내려오게 되었고, 다행인지 불행인지 적성에 맞는 제작 쪽에 발을 들이게 되었다.

그렇게 제작한 첫 작품이 바로 뮤지컬 '뽀로로와 요술램프'였고, 이후 '뽀로로' 뮤지컬 제작 대행을 맡는 제작사를 설립하게 됐다.  그 제작사가 바로 위즈프로덕션이다.

신 대표가 꼽는 올해 최첨단SF가족뮤지컬 '또봇_태권K와 시간탐험대'의 첫 번째 달라진 점은 ‘또봇’ 자체가 새로운 캐릭터를 갖고 새롭게 만든 뮤지컬이라는 점이다. 태권 K를 비롯한 애니메이션 ‘또봇’ 속의 여러 캐릭터들이 총 출동하여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두 번째는 또봇 연대기 형식으로 이야기를 이어나가기 때문에 예전에 ‘또봇’을 즐겼던 어린이들과 요즘 ‘또봇’을 새롭게 접하는 어린이들 사이에 다양한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애니메이션 계에서는 높은 자부심을 갖고 있는 영실업이 내놓은 대표 로봇 애니메이션을 주제로 삼고, 최고의 제작진과 영상팀을 섭외하여 만든 웰메이드 공연이라는 점이다.

▲ 화려한 스펙타클로 무장하고 새로운 옷을 갈아입은 최첨단SF가족뮤지컬 '또봇_태권K와 시간탐험대'의 한 장면.

위즈프로덕션은 그 동안 창작 작품을 주로 올렸기 때문에 컨텐츠는 많지만 오래 공연할 수 있는 작품은 많지 않았다. 최첨단SF가족뮤지컬 '또봇_태권K와 시간탐험대'를 기점으로 앞으로 많은 관객들에게 오랫동안 선보일 수 있는 컨텐츠와 작품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한다.

또한 유익한 공연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린이들이 봤을 때 재미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작품을 만들어 오고 있다. 신 대표는 요즘도 쉬는 날이면 습관처럼 어린이들이 많이 모인 놀이공원 등을 찾아 어떻게 하면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을 만들 것인가 연구를 게을리하지 않는다.

최첨단SF가족뮤지컬 '또봇_태권K와 시간탐험대'는 8월 23일 서울 공연이 막을 내리면 바로 그 다음 주부터 20여개의 광역시 위주로 라인업이 잡혀있다. 2014 DIMF AWARDS 크리에이터상에 빛나는 뮤지컬 '씽씽욕조와 코끼리 페르난도'는 8월에 부천문화재단 기획초청 공연 예정이며, 현재 지역투어중인 뮤지컬 '시크릿쥬쥬_레인보우콘서트'는 하반기말 서울에서 앵콜 공연을 계획 중이다. 신작으로는 올해 11월과 내년 1월에 올라갈 2개의 신작이 정부의 지원을 받아 준비되어있다.

최첨단SF가족뮤지컬 '또봇_태권K와 시간탐험대'는 7월 17일 시작으로 8월 23일까지 국내 최고 뮤지컬 전문 공연장 블루스퀘어 삼성카드 홀에서 상연된다. 3만3천원~5만5천원. 예매 1544-1555 인터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