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교연, 장애인 교통교육 비용 '1.3%'

김지환 도의원, 경기도교통연수원 행정감사서 밝혀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5/11/12 [08:55]

경교연, 장애인 교통교육 비용 '1.3%'

김지환 도의원, 경기도교통연수원 행정감사서 밝혀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5/11/12 [08:55]

   
▲ 경기도교통연수원의 교통약자 교육비용은 오르지만, 장애인 교육비용은 낮아지고 있다.
[분당신문] 경기도교통연수원의 최근 3년간 교통약자에 대한 예산내역을 분석한 결과, 어린이와 노인에 장애인 교육비용이 턱없이 낮게 책정, 또 다른 장애인 차별을 낳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1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지환 의원(새정치연합, 성남8)에 따르면 경기도교통연수원이 매년 책정한 교통약자 교육비용은 2013년 1억4천600만 원에서 2014년 1억8천400만 원, 그리고 올해 1억9천450만 원을 책정했다. 그중에서 교통 약자에 해당하는 장애인의 경우 2013년 230만원(1.6%), 어린이 9천200만원(62.9%), 노인 5천200만원(35.5%)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듬해 2014년에도 예산은 다소 올라 어린이 1억1천600만원(63.2%), 노인 6천500만원(35.4%) 등을 보였지만, 장애인 교육비용은 여전히 250만원(1.4%)에 불과했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어린이 1억2천400만원(63.8%)을 차지했고, 노인 6천770만원(34.9%)이었지만, 장애인은 267만원(1.3%)에 머물렀다.

이에 대해 김지환 의원은 “매년 200만원 남짓한 예산으로, 그나마도 매년 감소 추세이다”며 “장애인 교통안전교육 부재를 극복하고 ‘전통 휠, 세그웨이’와 같은 신이동수단에 대한 안전교육, 그리고 효과적인 사전교육 예약제 등 개선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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