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총선, 더민주 3곳 새누리 1곳 '당선'

김태년 3선, 신상진 4선 성공…분당 첫 야권도시로 변모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6/04/14 [07:13]

성남 총선, 더민주 3곳 새누리 1곳 '당선'

김태년 3선, 신상진 4선 성공…분당 첫 야권도시로 변모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6/04/14 [07:13]

   
▲ 4월 13일 치러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성남 수정 더민주 김태년, 중원 새누리 신상진, 분당갑 더민주 김병관, 분당을 더민주 김병욱 후보가 당선됐다.
[분당신문]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 결과, 성남지역 4개 선거구 중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성남 수정 김태년 후보가 3선 고지를 밟은 것을 비롯해 분당갑ㆍ을 선거구에서 당선자를 배출, 분당 탄생이후 첫 야권지역이 됐다.

반면, 분당에서 모두 패한 새누리당은 유일하게 성남 중원에서 신상진 후보만이 4선에 성공했다.

성남 수정은 투표율 53.4%(10만1천445표)를 기록했으며, 출구조사에서 1위를 기록한 더민주 김태년 후보가 개표에서도 앞서 44.6%로 33.3%에 머문 새누리 변환봉 후보를 1만1천314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이어 국민의당 장영하 후보가 19.9%를 기록했으며, 민중연합당 장지화 후보는 2.2%에 머물렀다.

성남 중원은 투표율 55.1%(11만5천794표)를 기록했다. 당초 접전이 벌어질 것이라는 출구조사와는 달리 초반부터 줄곧 1위를 달린 새누리당 신상진 후보가 43.4%를 기록 4선 고지 달성에 성공했다. 더민주 은수미 후보는 38.9%를 얻었지만, 국민의당 정환석 후보가 17.7% 보여 야권연대의 아쉬움이 오랫동안 남을 것으로 보여진다.

성남 4개 선거구 중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66.4%, 13만6천633표)을 보인 분당갑에서는 뒤늦게 전략공천으로 참여한 더민주 김병관 후보가 47.0%를 얻어 38.5%에 그친 새누리 권혁세 후보를 1만1천538표 차이로 따돌리고 초선에 당선됐다. 국민의당 염오봉 후보는 14.5%였다. 

가장 치열한 선거전을 치룬 분당을의 투표율은 65.8%(12만8천387표)을 보였으며, 무소속 임태희 후보(18.8%)의 선전으로 인해 더민주 김병욱 후보가 39.9%로 31.0%에 머문 새누리 전하진 후보를 1만1천294표 차이로 이겨 두번의 도전 끝에 금배지를 다는데 성공했다. 국민의당 윤은숙 후보는 9.45%에 그쳤고, 민중연합당 김미라 후보는 1.0%에 머물러 야권분열에 따른 영향력은 미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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