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성남반딧불이축제 열려

오는 25일까지 가족과 함께 반딧불이 체험할 수 있어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6/06/16 [11:13]

제20회 성남반딧불이축제 열려

오는 25일까지 가족과 함께 반딧불이 체험할 수 있어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6/06/16 [11:13]

   
▲ 제20회 성남반딧불이축제가 열린다.
[분당신문] 분당환경시민의모임(대표 정병준)은 오는 18일 오후 2시 분당구 야탑동 맹산반딧불이자연학교에서 제20회 성남반딧불이축제를 개최한다.

성남반딧불이축제는 야탑동 소재 맹산자락에 반딧불이 존재가 확인되면서 자칫, 훼손될 뻔한 녹지를 지켜내기 위한 저항의 표시로 시작됐다. 이후 분당환경시민의모임을 중심으로 1997년 제1회 성남반딧불이축제를 시작했으며, 올해로 20년째 이어지고 있는 지역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성남반딧불이축제는 성남이 반딧불이가 서식하고 있는 청정도시 이미지로 각인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맹산을 시작으로 성남시는 시 전역에서 반딧불이 모니터링을 진행해 40여개 지역에 서식하는 것을 확인하는 등 청정도시로서의 이미지 부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반딧불이축제는 18일 오후 2시 맹산자연학교에서 열리며, 체험은 16일부터 25일까지 매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며, 1일 체험으로 15가족 약 60여 명이 참가한다.

분당환경시민의모임 정병준 대표는 “반딧불이축제는 가족과 함께 사라져 가는 반딧불이를 통해 그 동안 도시화, 산업화로 인해 무분별하게 파헤쳐지고 소외되어 버린 지구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축제”라며 “축제는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를 형성하기 위한 다양한 체험교실 등으로 운영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축제가 펼쳐지는 맹산반딧불이자연학교에는 애반딧불이를 포함하여 전국에서 드물게 3종(파파리반딧불이, 애반딧불이, 늦반딧불이)의 반딧불이를 한 지역에서 볼 수 있다.

반딧불이 체험은 16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홈페이지(www.bandi.or.kr)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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