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월 성폭력 범죄 20.3% 감소

하절기 성폭력 '노상'에서 많이 발생

강성민 기자 | 기사입력 2016/08/25 [14:16]

6~8월 성폭력 범죄 20.3% 감소

하절기 성폭력 '노상'에서 많이 발생

강성민 기자 | 입력 : 2016/08/25 [14:16]

[분당신문]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올 6~8월 성폭력 범죄가 지난해 보다 20.3% 감소한 것으로 발표했다. 

경기남부청에 따르면 올 6월 1일부터 8월 15일까지 성폭력 범죄 발생율이 총 1천103건으로 지난해 1천384건보다 20.3%가 줄었으며, 재범자는 지난해 84명에서 64명으로 줄어 33.3%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성폭력유형별로는 강간ㆍ강제추행이 807건으로 지난해 952건보다 15.2% 감소했으며, 카메라 등 이용 촬영죄(몰카)는 220건으로 지난해 350건보다 37.1% 감소했다. 통신매체이용음란죄는 56건으로 지난해 58건보다 3.4%, 성적목적 공공장소침입죄는 20건으로 지난해 24건보다 16.7% 각각 감소했다. 

   
▲ 강간․강제추행이 807건으로 지난해 952건보다 15.2% 감소했다.
장소별로는 노상(19.3%)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주택(16.3%), 유흥․숙박업소(11.5%), 교통시설(6.8%)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특히, 특히 몰카 범죄만을 살펴봤을 때 주로 주택․노상․지하철 등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올 1월부터 8월 현재까지 지하철역 계단이나 에스컬레이터 등에서 몰카를 비롯한 성폭력사범 57명을 검거해 1명을 구속하고, 5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스마트폰이 일상화되면서 소리 없이 촬영 가능한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거나, 구멍을 뚫은 쇼핑백에 휴대폰을 은닉하여 몰래 촬영하는 등 그 수법도 다양해지는 실정으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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