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동공원 골프연습장 확장, 시의원 67% 반대

성남환경연, 시의원 33명 대상 조사…이영희 도의원 직접 반대 서명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17/05/01 [17:03]

율동공원 골프연습장 확장, 시의원 67% 반대

성남환경연, 시의원 33명 대상 조사…이영희 도의원 직접 반대 서명

김생수 기자 | 입력 : 2017/05/01 [17:03]

[분당신문] 성남시 분당구 율동공원 내 스파밸리 야외 골프연습장 1만 평 확장과 관련, 성남시의회(의장 김유석) 소속 의원 33명 중 20명(67%)이 반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성남환경운동연합(백찬홍 이현용 김상렬)에 따르면 지난 4월 24일부터 28일까지 성남시의회 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율동공원 스파밸리 골프연습장 확장과 관련해 공문과 메일를 통해 찬성, 반대 입장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 성남환경운동연합 소속 활동가들이 스파밸리 골프 연습장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그 결과, 33명 중 더불어민주당 12명, 자유한국당 5명, 국민의당 2명, 바른정당 1명 등 모두 20명의 의원이 율동공원 스파밸리 골프연습장 확장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율동공원이 위치한 분당구의 경우 전체 15명의 시의원 중 9명(60%)으로 반대 입장이 많았다. 또한, 조사 대상은 아니었지만, 이영희(자유한국당) 도의원은 직접 율동공원을 찾아 서명에 동참하여, 반대 입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율동공원 스파밸리 골프연습장을 파3, 9홀로 1만 평 규모로 확장하는 사업과 관련해 성남환경운동연합이 시의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소속 정당을 떠나 다수의 시의원들이 반대하고 있어 향후 사업 추진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성남환경운동연합은 지난 4월 16일부터 매주 일요일마다 율동공원에서 시민들 대상으로 반대서명을 받고 있으며, 향후 성남지역의 시민사회단체와 환경단체와 율동 지역 주민들 그리고 율동공원 스파밸리 골프연습장 확장 반대에 동의하는 시의원들과 연대하여 ‘율동공원 스파밸리 골프연습장 반대 결의안’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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