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1004명 가야금 합동 연주

'천사금(1004琴)의 어울림' … 제5회 의정부국제가야금축제에서 선보여

이미옥 기자 | 기사입력 2017/09/27 [07:08]

세계 최초, 1004명 가야금 합동 연주

'천사금(1004琴)의 어울림' … 제5회 의정부국제가야금축제에서 선보여

이미옥 기자 | 입력 : 2017/09/27 [07:08]

- 제5회 죽파 가야금 경연대회, 제4회 의정부 국제 학술 세미나
- 문재숙과 문하생들이 함께하는 '님과의 동행' 등 풍서한 프로그램 선보여

[분당신문] 가야금 음악의 전승발전과 전통예술 활성화를 모색하기 위한 <제5회 의정부국제가야금축제>가 오는 29일과 30일 의정부예술의전당(사장 박형식)과 의정부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5회를 맞는 의정부 대표 전통문화 축제인 <제5회 의정부국제가야금축제>에서는 1004명의 가야금 연주자들이 선보이는 세계 최초, 최대 규모의 합동 연주회인 '천사금(1004琴)의 어울림' 공연을 메인이벤트로 선보인다.

'천사금(1004琴)의 어울림-1004명의 가야금 합동연주'은 중국으로 하여금 우리의 전통 악기인 가야금의 입지를 위협받고 있는 시점에서 지난 2013년 중국의 대규모 가야금공연 기네스북 기록(854명)을 넘어 가야금이 우리고유의 악기이자 한국이 그 종주국임을 세계에 알리는 범국민적 행사로 '아리랑', '꽃이 피었네', '우리의 소원', '양주골 아리랑' 등 우리의 혼이 담긴 전통 가야금 음악을 합동으로 연주하는 매머드급 공연이다.

   
▲ '천사금(1004琴)의 어울림-1004명의 가야금 합동연주'가 세계 최초로 진행된다.
<의정부국제가야금축제>는 의정부시의 문화적, 지리적 특성화를 기반으로 '가야금'에 대한 대중적인 공감대를 형성하여 참여 관객을 확대하고 잠재 관객 개발은 물론 시민 모두가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전통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도 역시 전국의 전통 예술인과 전통문화예술계를 이끌 국악 꿈나무들이 참가하는 '제5회 죽파가야금경연대회'를 시작으로 '제4회 의정부국제학술세미나',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보유자 문재숙 교수와 문하생들이 함께하는 '님과의 동행' 특별공연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제5회 죽파가야금경연대회'는 29일 오전 9시부터 의정부예술의전당 대‧소극장에서 예선/본선 및 시상으로 진행되며, 전체 5개 부문(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명인부(일반부))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제4회 의정부국제학술세미나'는 29일 오후2시, 의정부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되며, ‘시대변화에 따른 국악의 방향모색’이라는 주제로 국악의 현 문제점을 파악하고, 국악의 대중화와 미래화, 국제화에 대하여 심도 있는 토론 및 정보공유를 위해 국내 저명한 학자들을 초청하여 진행된다.

문재숙교수와 문하생들이 함께하는 '님과의 동행'은 문재숙 교수가 매년 우리의 우수한 가야금과 전통 음악을 다양한 주제로 해석하여 관객과 소통해온 '동행'시리즈의 5번째 공연이다. '천사금(1004琴)의 어울림'의 기념 공연격으로 ‘가야금을 통한 화합과 소통’을 주제로 국악예술학교와 전문예술단체와 함께 대중과의 소통이 있는 공연으로 구성된다.

이번 행사는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이하늬 씨의 사회로 박애리, 팝핀 현준의 축하무대와 가야금산조 및 병창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 강정숙의 특별연주가 더해져 가야금축제의 흥과 멋을 한껏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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