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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선수 수당 ‘체불’…경영진 성과금 ‘평펑’재정악화에도 불구하고 임원은 성과금으로 '1억2천만 원' 챙겨
유일환 기자  |  presslove@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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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25  15: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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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신문] 대기업 40억 원 우회지원 의혹으로 논란을 빚은 성남FC가 K리그 챌린지 강등 이후 재정이 악화되면서 선수 승리수당 체불하고 있음에도 경영진 임원은 성과금 ‘1억2천만 원’을 지급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성남시의회 이기인 의원에 따르면 지난 4년 간 ‘성남FC 예산지출내역 공개요구’에 대해 성남시는 ‘성남FC는 성남시의 산하재단이 아닌 상법 상 주식회사이기 때문에 자료제출 의무가 없다’ 는 이유로 관련 자료의 공개를 ‘일체’ 거부해왔다고 한다.

그러나 지난 9월, ‘현재 성남FC에 남아있는 예산이 7억 원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고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일부 자료열람을 조건으로 추가예산승인을 요구해왔다는 것이다.

   
▲ 성남FC는 올해 초 AK플라자 분당점 1층 시계탑 광장에서 2017K리그 챌리지(2부리그) 출정식을 개최했다.
자료 열람 결과, 성남FC가 2부리그로 강등되면서, 재정악화로 선수들의 승리수당마저 체불되고 있는 마당에 축구팀 경영진 임원은 ‘75억 원 이상 광고수입유치, 5천 명 이상 연간회원 수 확보, 홈경기 평균 관중 6천500~7천500명 미만 등을 이유로 한 해 동안 ‘목표달성 보상금’으로 약 1억2천만 원의 성과금을 챙겨갔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작년 한 해 동안 성남FC가 벌어들인 광고수입 총액은 63억 원으로 ‘75억 원 이상 광고유치’ 성과적용은 애초부터 해당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이 의원은 현재 논란을 빚고 있는 대기업과 시민단체, 성남FC 간 광고수입 후원내역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시했다.

네이버로부터 40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성남FC로 전달해준 시민단체는 이재명 성남시장과 같은 당 소속 출신의 제윤경 국회의원이 상임이사로 활동했던 비영리사단법인 ‘희망살림’이다.

2014년 10월 처음 성남시지부를 개설해 활동하고 있는 희망살림은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금융복지사업 상담과 저소득층을 위한 모금 사업, 그 밖의 법인목적달성에 필요한 사업을 영위하는 비영리사단법인으로서 약 5억2천만 원의 시 세금을 들여 운영되고 있는 ‘성남시 금융복지상담센터’의 수탁 법인이기도 하다.

이 의원은 “해당업체는 과거 2013년과 2014년, 서울시 여성발전기금을 부정적으로 집행해 환수조치 된 적이 있으며, 대기업으로부터 받은 약 40억의 후원금을 같은 당 소속의 시장이 구단주로 있는 축구팀에 전달하는 행위는 ‘특혜나 밀어주기 의혹, 담합 또는 유착 의혹’ 등의 합리적 의구심을 갖게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비영리사단법인과 대기업으로부터 받은 40억의 후원금액이 온전히 성남FC 선수들에게 쓰여 졌는지, 지난 4년 간 투입 된 ‘305억 원’의 혈세가 오롯이 축구단을 위해 사용되었는지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할 차례”라며 “대기업과 시민단체를 통해 성남FC에 후원 된 40억 원의 금액이 대기업의 제2사옥 설립허가와 맞바꾼 ‘정치적 뒷거래’는 아니었는지 검찰과 경찰의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성남FC는 정치적 의혹에 대해 “2015년 5월, 성남FC는 네이버, 성남시 그리고 희망살림과 협약을 맺음으로써 구단은 롤링주빌리(빚탕감 프로젝트) 문구를 유니폼 전면에 노출하며 공익캠페인 홍보를, 기업은 사회공헌을 통한 이미지 제고와 세제 혜택을, 희망살림은 캠페인 홍보 극대화를, 성남시는 행정지원 등을 약속했다”면서 “이 같은 공익캠페인을 위해 협약서에는 네이버가 40억 원을 희망살림에 지급하고, 희망살림이 성남FC에 39억 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명기돼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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