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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지구, 사심을 버리면 정답이 나옵니다노환인 시의원(판교동 백현동 운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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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31  13:5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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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환인 시의원
[분당신문] ‘2020년 성남도시기본계획’의 시가화예정용지로 계획된 백현지구의 가용지 추가확보를 위해 성남시는 개발방향을 그동안 수시로 변경하여 추진해 왔습니다. 백현지구는 2014년 개발면적 9만3천817㎡를 2020년 성남도시기본계획에 변경 승인을 하고, 2017년 2월 성남시는 경기도에 개발면적 12만6천807㎡에 대한 변경승인 신청을 합니다.

경기도는 4월 28일 제6회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해 백현지구 시가화예정용지 북측지역은 2015년 고시된 생태자연도 2등급지로 원형 보전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또한, 토지이용계획의 효율성을 위해 중앙의 2등급지를 개발하려면 동일 면적을 보전해야 한다는 조건으로 개발면적을 9만4천㎡로 축소시켜 일부변경 승인했습니다.

현재 성남시가 추진하려는 MICE 산업은 새로운 전시장의 도입으로 새로운 이익이 창출되는 산업이 아니며, 현재 존재하는 기업들의 한정된 전시박람회를 유치하는 것으로 파이를 키우는 것이 아닌 한정된 파이를 나누어 먹는 구조입니다. 백현지구와 경합하는 지역을 살펴보면 일산 킨텍스는 17.8만㎡, 가동률이 60%에 육박함에도 불구하고 2015년까지 만성적자에 시달렸으며, 2005년에만 100억 원의 적자를 냈고, 흑자 전환된 2016년 영업이익은 고작 약 13억 원에 불과합니다. 또한, 2019년에는 수원 광교에 약 9.5만㎡의 컨벤션센터가 예정되어 아직 계획 수립 중에 불과한 성남에 비하여 선점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백현지구의 개발 면적은 약 12만㎡에 불구함에도 도로 등 기반시설에 필요한 용지 약 25% 제외하고 나면 약 9만㎡에 불과합니다. 잔여 부지의 일부는 현대중공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처럼 기업에게 할애 되고, 실제 컨벤션 등에 배정될 면적은 매우 적을 것입니다. COEX와 수원의 컨벤션센터에 비해 비교우위에 설 수 있는 요소가 없습니다.

우리나라 대표 MICE인 코엑스는 강남 마이스 관광특구로 기존의 전시, 컨벤션에서 한류(SM 타운), 쇼핑, 공연 등 문화와 산업이 융합된 MICE 클러스터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일산 KINTEX는 제3전시장을 확충하여 전시면적 약 18만㎡를 확보하여 명실상부한 세계 20위권의 글로벌 전시장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세계적 MICE 산업의 트랜드는 단순 컨벤션센터로써의 공간을 넘어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도록 넓은 부지로의 확장성이 중시되고 있으나 백현지구는 인근이 기 개발지와 경부고속도로와 분당수서화도로 결절되어 추가 확장이 어려운 실정입니다.

한정된 이익을 나누어 가져야 하는 MICE 산업 특징 상 지방자치단체가 나서서 추가 MICE 도입은 국가 차원에서도 바람직하지 않으며, 공공의 출자로 이루어진 사업이기에 발생하는 적자에 대한 시민 혈세가 지속적으로 투입되고 낭비되는 문제점이 발생할 것은 필연적입니다.

일산, 수원 MICE에 비하여 부지면적의 경쟁력이 없으며 주변 환경에 따라 부지 확장이 어렵기에 국제적 트랜드를 따라 갈 수 없으며 유치할 수 있는 컨벤션은 국내 산업으로 매우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됩니다.백현지구는 입지여건상 무엇이든 가능한 최고의 요지에 위치하고 있어 사심을 버리면 정답이 나옵니다. 따라서 개발에 앞서 해결해야 할 문제로 교통정체로 인한 도로개선, 신분당선 추가역사 신설이 반영된 개발 추진, 성남도시개발공사 현물출자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합니다.

성남시는 이미 판교 테크노밸리가 성공적으로 자리했고, 창조경제밸리가 착공에 들어간 상태로 IT기업들의 모태로 그 존재 가치가 큰 도시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팔로알토시(실리콘 밸리)에는 국제적 IT기업인 Google, Facebook, Apple, Microsoft 등의 집적경제효과를 통해 세계 IT 트랜드를 리드하는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한정된 자산을 나누어 먹는 사업에 투자하는 것보다 현재의 강점인 IT산업에 투자하여 우리시의 성장, 나아가서는 국가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향후 컨벤션 등 전시공간에 대한 수요는 기업과 대학의 대형 로비 및 대강당, 삼평동 호텔 등을 활용한다면 산학 연계의 클러스터 구축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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