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창조경제밸리 활성화방안 세미나 개최​

김철영 기자 | 기사입력 2017/12/06 [08:25]

판교창조경제밸리 활성화방안 세미나 개최​

김철영 기자 | 입력 : 2017/12/06 [08:25]

[분당신문] 코스닥협회(회장 김재철)는 4일 판교디지털센터 회의실에서 ‘판교창조경제밸리 활성화 방안 – 교통대책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성남상공회의소가 지난 11월 13일 마련한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구체화하고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 판교테크노밸리에 입주한 업체들의 의견을 같이 들을 수 있는 행사로 마련된 것이다. 

   
▲ 코스닥협회는 ‘판교창조경제밸리 활성화 방안’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최현선 교수(명지대)는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혁신성장’의 거점으로서의 판교창조경제밸리의 가치와 중요성을 강조했다. 단순히 일정한 지역에 기업들을 모아두는 공간개념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compact city(자족도시)로서의 기능을 가질 수 있을 때 비로소 판교창조경제밸리의 성공을 기대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그 규모와 기능에 부합하는 주택·교통·문화시설 등을 제대로 마련해 줌으로써, 입주기업 및 임직원들이 편리함과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정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이용규 교수(중앙대)는 판교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성공적인 산업단지로 성장할 수 있는 것은 우수한 인재의 유치가 가능한 지역적 위치에서 출발할 수 있는 것이며, 이를 확보할 수 있는 교통대책의 마련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특히 판교창조경제밸리에 지하철역을 신설하는 문제와 관련해서는, 현재 판교테크노밸리의 규모 및 종사자등의 확장추세, 제3판교개발사업 및 인근 금토동·고등동 지역의 택지공급·주택건설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정책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토론자들은 현재 판교테크노밸리의 심각한 교통문제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상황에서 판교창조경제밸리·제3판교 등의 개발까지 이루어진다면 이 지역의 출퇴근 교통은 거의 마비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진단하면서, 판교창조경제밸리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성장’의 거점 클러스터로서 제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주변지역의 교통영향까지 고려한 종합적인 교통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협회에서는 앞으로 판교테크노밸리에서 입주해 있는 회원사와 창조경제밸리에 입주할 회원사들의 의견을 포함하여 업계 전체의 의견을 수렴하여 관계기관에 의견을 개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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