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통해 어르신 건강을 챙긴다

온라인 웹보드 게임을 통한 성남 어르신 네트워킹 사회공헌사업

이미옥 기자 | 기사입력 2018/01/14 [21:35]

게임을 통해 어르신 건강을 챙긴다

온라인 웹보드 게임을 통한 성남 어르신 네트워킹 사회공헌사업

이미옥 기자 | 입력 : 2018/01/14 [21:35]

[분당신문] NHN 엔터테인먼트에서 투자하고 성남이로운재단, 서울대학교 인지과학연구소, 극동대학교 작업치료학과, 성남시사회복지협의회 등이 공동 참여하는 ‘온라인 웹보드 게임을 통한 성남 어르신 네트워킹 사회공헌사업’이 시작된다. 

성남 어르신 네트워킹 사회공헌사업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혼자 거주하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공동마을부엌을 운영하고 서로가 역할을 분담하여 자발적으로 요리활동에 참여해, 요리는 서로 함께 먹고 나눠 거질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 ‘온라인 웹보드 게임을 통한 성남 어르신 네트워킹 사회공헌사업’이 시작된다.
공동마을부엌에서는 수행하는 활동의 난이도와 참여도에 따른 웹기반의 포인트 시스템을 적용한다. 획득한 포인트를 활용하여 어르신들은 공동마을부엌 안에서 웹보드 게임을 참여하기도 하고, 다음 요리활동의 재료구입 및 또 다른 본인이 원하는 활동(문화, 여가, 직업재활 프로그램) 참여의 기회와 교환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런 취지의 공동마을부엌 프로그램은 함께 재료를 준비하고, 손질하여, 요리하고, 남은 요리를 나눠 갖는 활동을 통해 고립된 독거노인들의 장기적 무기력감, 활동의 박탈, 지역사회로부터의 고립을 해소하고, 바른 먹거리를 위한 요리활동은 개인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수 있도록 했다.

이 프로그램에 결합한 포인트 시스템은 활동의 참여동기를 높이고, 그 안에서의 다른 친목활동을 이끌어내어 서로 간의 의사소통 촉진, 단합, 성취감 및 자기 효능감을 향상시켜 나간다. 뿐만 아니라, 공동마을부엌 내 활동 수행양상을 바탕으로 각 어르신의 인지기능 및 활동수행능력을 관찰기반 평가하고 그 결과를 개별맞춤식으로 반영해 보다 효율적으로 활동에 참여 할 수 있게끔 기획했다. 주민공동체 모델에 기반한 사회복지서비스 및 보건서비스의 결합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이런 활동을 위해 다양한 전문분야의 기관이 다자간의 협약을 통해 서로의 전문역량을 활용하고,  이번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나선다. 

성남이로운재단은 지역사회 내에 도움이 필요하고 소외된 계층을 발굴하고 지역사회 내 인적 네트워킹을 활성화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서울대 인지과학연구소는 프로그램의 개발 및 효과를 인지과학적 측면으로 평가하고 모니터링 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극동대학교 작업치료학과는 프로그램의 개발 및 작업치료 지식을 활용하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참여 어르신들의 활동 상 나타나는 수행기능 문제점 및 강점 활용에 대한 중재를 지원한다. 

더불어 지역사회 내 거주하는 식품영양, 작업치료, 사회복지 등 전문분야의 미취업 청년을 섭외, 어르신들과 함께 공동마을부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의 전문성을 높이고 함께 교류하면서 세대 간의 이해 및 통합을 이뤄 나갈 예정이다. 또한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들의 전문역량을 확장하여 그들의 미래진로를 멘토링하고 지원해주기 위한 프로젝트도 포함시켰다. 

이경민 게임이용자보호센터장 (서울대학교 인지과학연구소장)은 "온라인 웹보드 게임의 장점을 활용한 공동마을부엌 활동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노인들의 뇌인지건강 향상을 도모하고, 고립된 독거노인들의 지역사회 활동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매개체로 활용하고자 한다"면서 "성남지역 어르신들의 사회적 교류를 증진하고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 웹보드 게임을 통한 성남 어르신 네트워킹 사회공헌사업’에 대한  발대식은 오는 17일 오후 2시 성남시 판교 스타트업캠퍼스 다목적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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