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거리 준공… ‘일상으로의 초대’ 열린다

생전 음악작업을 했던 ‘신해철 스튜디오’도 이날 처음 개방

이미옥 기자 | 기사입력 2018/02/06 [16:46]

신해철거리 준공… ‘일상으로의 초대’ 열린다

생전 음악작업을 했던 ‘신해철 스튜디오’도 이날 처음 개방

이미옥 기자 | 입력 : 2018/02/06 [16:46]

   
▲ 8일 오후 2시 성남시 분당구 수내3동 신해철거리 준공식이 열린다.
[분당신문] 신해철의 성남 집들이가 열린다. 손님들은 저마다 ‘집들이 선물’을 들고 온다. 신해철은 거리에서 또 작업실에서 이들을 맞이하며 ‘감사인사’를 전한다. 사람을 무척 좋아했던 신해철. 그의 집은 사람들의 체온이 빚어내는 훈풍으로 종일 따뜻하다.

신해철거리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발이봉로3번길 2의 160m 구간이다.  오는 8일 오후 2시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서 개최되는 신해철거리 준공식의 컨셉은 ‘집들이’다. 행사 이름을 ‘신해철 집들이: 일상으로의 초대’로 정했다. 참석한 시민들은 집들이 선물로 ‘손편지’를 준비해야 한다.

편지지나 카드, 메모지 등에 신해철거리의 탄생을 축하하는 내용으로 글을 적어 작업실 앞 편지함에 넣으면 된다.또 참석자들은 신해철과 가족들의 감사인사도 받을 수 있다.

신해철거리 핫플레이스인 ‘동상 벤치’에서 사진촬영을 하면 그와 가족이 전하는 감사 메시지가 그 사진에 담긴다. 신해철이 생전 음악작업을 했던 ‘신해철 스튜디오’도 이날 처음 개방된다.신해철의 체취를 느낄 수 있도록 그의 서재와 녹음실을 최대한 원형 그대로 유지했다.

‘신해철 스튜디오’의 간판 글씨는 그와 친밀했던 강영호 사진작가가 직접 썼다. 강 작가의 사진은 고인의 영정사진으로도 쓰였다. 이날 준공식에는 신해철거리 조성을 축하하기 위한 ‘어쿠스틱 길거리 버스킹’도 열린다. 신해철과 함께 음악을 했던 동료, 후배 뮤지션들이 깜짝 출연할 예정이다.

또 이들 뮤지션과 시민, 팬들이 함께 만드는 ‘길거리 토크: 우리 집에 왜 왔니’도 열려 신해철을 추억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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