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향 가득한 시청 로비로 오세요!

10일과 11일 난 전시회.…한국춘란회 회원 작품 300여 점 전시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8/03/04 [14:18]

난 향 가득한 시청 로비로 오세요!

10일과 11일 난 전시회.…한국춘란회 회원 작품 300여 점 전시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8/03/04 [14:18]

[분당신문] 청아하고 고귀한 자태, 은근한 향을 간직한 꽃망울. 그래서 난은 '군자의 벗'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3월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난 전시회가 3월 10일과 11일 양일간 성남시청 1층 로비를 은은한 난향으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

이번 난 전시회는 한국춘란회 수도권연합회가 주최하고, 판교한국춘란회가 주관하는 것으로 제6회 사단법인 한국춘란회 수도권 난 전시회와 제16회 성남시 자연예술문화전을 겸하고 있다.

   
▲ 제5회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홍화소심 '청홍소'.
난 전시회는 수도권 일대 한국춘란회 소속 회원 작품 30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며, 지난 1년여 동안 정성껏 키운 난에 대한 평가와 심사를 통해 우수 작품에 대한 시상도 진행한다. 시상은 대상, 최우수, 우수,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등으로 나뉜다. 특히, 매란국죽(梅蘭菊竹)의 선비정신을 이어받는 의미에서 ‘사군자상’도 시상한다. 
 
난 전시회는 구리한국춘란회, 서울한국춘란회, 서울강동한국춘란회, 성남한국춘란회, 판교한국춘란회, 성남시까치수석회 등이 참여해 100여 점의 난과 수석을 전시해 주말 시청 로비를 찾은 시민들에게 봄 기운을 가득 선사할 예정이다.

정병선 준비위원장은 “난은 전문가들의 취미 생활로 많이 접하고 있기에 매년 봄이 시작되는 3월에 회원들의 정성이 담긴 난을 전시하고, 시민들과 함께 호흡한다는 의미로 자연문화예술전을 개회하고 있다”면서 “봄의 전령사 난의 향기와 활기찬 기운을 받아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난 전시회 개막식은 10일 오후 2시부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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