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대한국민의 바람에 호응하라

백왕순(전 내일신문 기자) | 기사입력 2018/05/09 [15:56]

미국은 대한국민의 바람에 호응하라

백왕순(전 내일신문 기자) | 입력 : 2018/05/09 [15:56]

[분당신문]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한 첫 단추가 끼워지고 있다. 북미회담이 그것이다. 첫단추가 잘 못끼워지면 원점으로 갈 수밖에 없다.

근데, 미국의 태도를 보면서 불안하다. 협상의 유리한 고지를 위한 기싸움일 수도 있지만, 자칫 판이 깨질 수도 있다.

서로 신뢰가 없을 때는 하나씩 확인해 가야 한다. 특히 서로 상대를 배려하는 대화가 필요하다. 그런데 미국의 모습은 대화가 아니라, 갑질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 민주주의가 아니다. 그리고 평화협정을 바라는 85%의 대한국민의 뜻에 반하는 것이다.

만일 미국의 갑질로 한반도평화를 향한 판이 깨진다면, 나는 반미의 입장을 가질 수밖에 없다. 이유는 미국은 대화의 기본도 어기는 비민주주의 국가이기 때문이다. 또한 동맹국의 요구와 바람을 저버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은 대한민국 다수 국민의 한반도평화정착에 대한 바람에 호응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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