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복정정수장 고도처리사업 본격 시작

8년 동안 미뤄오다 뒤늦게 숙원사업 해결

김일태 기자 | 기사입력 2018/07/12 [10:37]

성남시, 복정정수장 고도처리사업 본격 시작

8년 동안 미뤄오다 뒤늦게 숙원사업 해결

김일태 기자 | 입력 : 2018/07/12 [10:37]

[분당신문]성남시는 복정정수장 고도처리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8년째 국비지원을 이유로 착공을 미뤄오던 성남시가 뒤늦게 국비지원 총사업비 250억원에서 423억원 사업으로 환경부에서 총사업비 변경승인을 완료하고 금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로 한 것이다. 

고도정수처리사업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고온과 녹조발생 빈도가 잦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강원수를 취수원으로 하고 있는 복정정수장의 맛과 냄새가지 걸러낼 수 있는 오존 및 활성탄처리공정을 추가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기존에 폐쇄되었던 3만4천톤/일의 정수장 개량사업을 동시에 추진하게 되며 총사업비는 1천40억원이 소요된다. 이렇게 되면 질 좋은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고도정수처리사업을 국비지원 사업으로 정상 추진하려면 매년 50억원이상이 지속적으로 지원 되어야 가능하였으나, 지난 8년 동안 70억원 지원에 불과했다.  이마저도 불규칙하게 지원되어 2013년 1월 29일 실시설계용역 심의를 마친 상태에서 멈추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복정정수장에서 수돗물을 공급받던 성남 수정,중원구 본시가지 주민들은 상대적 불이익을 볼 수 밖에 없는 실정이었다.

이에 성남시는 경기도 및 환경부 등과 다각적인 협의와 노력으로 총사업비 변경승인과 함께 내년도 국비 지원 협의를 계속 해왔으나, 내년도 국비지원 협의 과정에서 또 다시 기획재정부에서 미집행 사업으로 분류해 성남시에서 요구한 145억원중 16억원만 배정하고 129억원을 삭감키로 한 상태였다.   

이 내용을 은수미 성남시장은 취임업무보고에서 파악하고 즉시 기획재정부 예산실 등을 직접 방문 설득하여 145억원을 전액지원으로 관철시켜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성남시는 조달청에서 공사계약이 이루어지면 오는 11월 착공을 하게 되며 국비예산을 계획대로 지원받고 시비도 적극적으로 투입해서 단 1년이라도 조기에 준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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