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작업발판 추락 사망사고 '매년 증가'

고용노동부 성남지청 민관합동 점검 및 열사병 예방 캠페인 전개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8/08/15 [19:58]

불량 작업발판 추락 사망사고 '매년 증가'

고용노동부 성남지청 민관합동 점검 및 열사병 예방 캠페인 전개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8/08/15 [19:58]

[분당신문]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지청장 김태현)과 안전보건공단 경기동부지사(지사장 나종일)는  8월 14일 경기도 하남시 초이동과 망월동 일대 공장 및 단독주택 신축공사 현장 밀집 지역에서 불량비계 추방 및 열사병 예방을 위한 민·관 합동 점검 및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3년간 건설현장 노동자 추락 사망사고의 약 24.3%가 불량한 비계 및 작업발판으로 인해 발생한 점을 고려하여 불량비계를 근절하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실시했다. 비계는 건설 및 건축 등 산업현장에서 쓰이는 임시 가설 팔판을 말한다.  

   
▲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은 불량비계 추방 및 열사병 예방을 위한 민·관 합동 점검 및 캠페인을 실시했다.
실제로 비계 및 작업발판 추락 사고로 인해 2015년 63명, 2016년 62명, 지난해 7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올해도 6월 30일 현재 추락사망 107명중 비계에서 추락한 사망사고가 31명으로 건설업 추락사고의 29%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다.  

추락 위험성이 높은 근린생활시설, 주택 등 중·소규모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고용노동부 성남지청, 안전보건공단, 민간재해예방기관, 하남지역 건설안전협의체 소속 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했으며, 폭염으로 인한 열사병 추정 사망재해자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열사병 예방 3대 기본수칙(물, 그늘, 휴식) 준수 여부에 대한 점검 및 캠페인도 함께 실시했다. 

고용노동부 김태현 성남지청장은 “건설현장 추락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불량비계 근절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비계분야의 기본적인 3대 안전조치(작업발판, 안전난간, 개인보호구)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불량한 건설현장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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