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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자원봉사센터 ‘총체적 난국’조직개편과 인적 쇄신 '시급'…철저한 '감사' 필요
유일환 기자  |  presslove@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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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20  12: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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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신문] 성남시자원봉사센터가 ‘1365 실적 부풀리기’ 관련 경찰의 압수수색에 이어 여전히 검찰의 조사까지 진행 중인 가운데, 소외계층문화지원을 명분으로 농협 후원금 5억 원 전액을 수요파악조차 하지 않고 성남FC 시즌권을 구매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하는 등 총체적 난국을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자원봉사센터에 대한 대대적인 감사와 더불어 조직 개편과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1365 실적 부풀리기 최종 책임자는?

성남시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 활동확대 등을 강조하면서 조직적인 실적 부풀리기가 수년간 이뤄져 왔다. 결국, 무리한 실적 부풀리기는 지난해 내부고발자의 신고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각 10만여 건 정도가 허위 실적인 것으로 경찰조사로 드러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자원봉사 실적에 대한 느슨한 관리로 자원봉사 단체들의 원성이 높고, 해당 사무국장은 현재 검찰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책임을 지고 8월 중순 경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 소외계층에게는 '그림의 떡'에 불가한 연간 회원권 구입에 농협 후원금 5억원을 사용했다..(분당신문 자료 사진으로 특정 기사와 관련 없음.)
그러나 이번 1365 실적 부풀리기와 관련, 자원봉사센터가 1365 관리에 대한 책임 처벌에만 급급할 뿐, 정확한 사고발생 경위와 함께 연간 10만 건에 달하는 허위 실적 부풀리기에 대해 조직적으로 이뤄졌을 가능성과 이를 지시하거나, 묵인했을 최종 결재자에 책임자 찾기는 소홀한 채 서둘러 ‘꼬리 자르기’로 일단락 하려는 모앙새다.  

후원금 전액 티켓 구입, 누구와 상의했을까?

이런 사태가 지속되자 농협 후원금 5억 원 전부를 성남FC 시즌권 구입에 사용한 것도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사실상 농협은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소외계층문화지원사업 명목으로 후원금을 전달한 것이다. 이런 소중한 후원금을 성남시자원봉사센터는 경기 때마다 운동장을 찾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 소외계층에게는 '그림의 떡'에 불가한 연간 회원권 구입에 사용했다. 자원봉사센터가 농협으로부터 5억원이라는 후원금을 전달받은 시기는 센터장이 공석인 상태로 최종 책임자가 없는데 누구와 상의했을지 의혹이 일고 있다.

더구나 자원봉사센터는 티켓 구입과정에서 퍼주기라도 하듯 일반석 중에서 E석(연간 10만원)이 아닌 다소 비싼 W석(연 간12만원)을 구입했다. 특히, 문화소외계층 대부분이 청소년 또는 어린이란 것을 감안한다면 해당 연령 적용 할인 회원권을 구입했어야 함에도 성인 티켓 가격에 약 4천200장을 구입했다. 할인 혜택은커녕 고스란히 전액을 주었다. 이런 과정이 의혹을 사고 있는 것이다.

수요자조차 제대로 파악조차 못하고 티켓을 구입한 자원봉사센터는 시즌이 끝나가는 상황에서 티켓 처리가 불투명해지자 뒤늦게 시즌권을 ‘무작위 살포(?)’하고 있다는 사실이 <분당신문> 취재를 통해 밝혀지기 도 했다. 실제로 성남FC는 시즌 전체 36경기 중 23라운드를 마쳤고, 이중 홈경기는 7경기만을 남겨둔 상태다. 따라서 올 올 4월에 구입한 시즌권은 제값어치를 못한 채 약 1억 원 가량을 고스란히 낭비한 셈이다. 

전문적이지 못한 측근 낙하산 인사

성남시자원봉사센터의 일방적인 운영과 불미스런 일이 발생하는 주요 이유로 전문적이지 못한 조직 체계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성남시는 자원봉사센터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센터장과 주요 보직에 대해 전문가를 영입하기보다는 민선시장의 측근 또는 공무원의 낙하산 인사로 일관했다. 실제로 2013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약 4년 동안 재임했던 2명의 센터장은 모두 구청장(지방서기관) 출신 공무원이 맡았다.

   
▲ 2013년 11월 조례까지 개정하면서 사무국장과 동급인 새로운 직제의 본부장직을 만들었다.(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 갈무리)
그러나 더 큰 실세는 뒤에 있었다. 2010년 민선5기 이재명 시장 취임 후 입사한 김모 본부장의 경우 앞서 입사한 직원들을 제치고 연거푸 승진을 거듭했고, 결국, 2013년 11월 조례까지 개정하면서 사무국장과 동급인 새로운 직제를 만들어 본부장에 반열에 오른 인물이다.

엄연한 조직체계가 있지만 이를 무시하는 새로운 직책이 생겨났고, 센터 직원들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거치면서 실세(?)가 누구란 것쯤은 확연히 알기에 자연스럽게 모든 권한은 새로운 본부장에게 넘어갔을 터였다. 심지어 퇴임하는 센터장이 직제상 권한대행자가 사무국장임에도 불구하고, 본부장의 손을 들어 주면서 입사 7년차 직원이 ‘센터장 권한대행’이라는 주요 직책에 오르는 기록을 만들어 줬다. 

이런 상황에 대해 성남시가 알고 있음에도 방관하였다면 담당 공무원의 책임 또한 묻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일에 대해서는 한 치의 오차가 없이 밝혀내야 할 과제다. 철저한 조사와 감사를 실시하고, 이를 통해 책임질 일에 대해서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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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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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시민 2018-08-21 13:15:00

    인터뷰랑 후속기사 원합니다.   삭제

    • 성남포청천 2018-08-21 10:19:02

      과거 팔년이 한마디로 dog같은 성남이었다니까. 이제는 새론 시장이 왔으니 저런 적폐를 청산해야 될터인데. 저기 말고도 산하기관에 가관인곳 여럿 있다더이다. 적폐청산이 시민이 시장인 성남을 만드는 첫걸음임을 명심하길 바람.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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