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시민모임 경기지회가 마련하고, 경기도와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는 ‘로컬푸드 소비 활성화’ 현장체험에는 안성지역 안성맞춤갤러리와 안성중학교 청소년들이 함께했다. |
이런 천혜의 땅 안성시가 우리가 알고 있는 ‘신토불이’와 같은 의미의 ‘로컬푸드’에 대해 마을 주민에게 널리 알리면서 지역에서 생산한 먹거리를 해당 지역에서 소비하는 ‘로컬푸드 직매장’ 활성화를 꾀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 안성지역 '로컬푸드 소비자활성화' 교육에 동참한 꼬마들이 고사리 손으로 꽈리고추를 따고 있다. |
안성지역 로컬푸드 직매장은 안성지역에서 생산된 먹거리를 지역에서 소비하는 운동에서 시작하여 현재는 다양한 로컬푸드 추진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호 교류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시민운동으로 성장하고 있다.
▲ 안성지역 청소년들이 하우스에서 고추따기 체험을 하고 있다. 소량 다품종으로 로컬푸드직매장에서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는 박용출씨가 직접 재배한 복숭아를 선보이고있다. |
27일 오전에는 비가 오는 가운데 ‘경기도 바른 식생활교육’ 체험단은 안성시 송산리 소재 박용출 농가를 찾았다. 줄곧 서울에서 거주하다 20여 년 전 고향인 안성으로 귀농을 결심한 이후 건강한 삶을 찾고자 무던히 노력을 한 끝에 일궈 낸 농토였다.
▲ ‘2018 경기도 바른 식생활교육’ 차원으로 소비자시민모임 경기지회에서는 경기도와 농림축산식품부의 후원을 받아 안성지역 시민들을 대상으로 ‘로컬푸드 소비 활성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
박용출 농가의 특징은 건강을 우선 생각하는 농사를 짓고자 하는 열망 때문에 빛나고 좋은 거보다는 약을 덜 쓰는 자연 그대로를 고집하는 청정기법으로 재배한다는 사실이다. 올해는 무더위가 지속된 탓에 고추는 물론, 대부분 농작물의 작황이 좋지 않은 편이다. 그래도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렇게 농부들이 무더위와 맞서고, 장맛비를 이겨내면서 한 해 동안 땀과 정성으로 키워낸 소중한 농산물들이 매일 안성 로컬푸드 직매장으로 속속 도착한다.
▲ 안성맞춤 로컬푸드 직매장을 둘러보고 있는 참가자들. |
안성 로컬푸드 직매장은 260여 명의 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이곳은 매일아침 농가가 직접 수송, 포장, 진열, 가격 책정까지 도맡아 한다. 당일 생산하기 때문에 신선함은 물론, 직거래라서 시중가보다 10~20% 저렴한 편이다. 특히, 농산물 품질관리원 업무 협약을 통한 안정성 검사를 실시한 품목들로 구성하고 있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다. 납품 품목은 유통 관리법, 식품위생법에 의거하여 농산물 또는 농산가공품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1차 농산물일 경우 판매일 수를 철저하게 지키고 있다.
▲ 안성시 공도읍 차량등록사업소 2층에 위치한 안성맞춤 로컬푸드 직매장. |
안성시에는 대덕농협이 운영하는 로컬푸드 직매장(안성시 고수1로 43 대덕농협 하나로마트 내)과 안성시로부터 위탁관리를 맡은 농업회사법인 안성로컬푸드유통센터 유한회사가 운영하는 안성맞춤 로컬푸드 직매장(안성시 공도읍 공도로 51-9 공동차량등록소 2층) 등이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