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만찬주'

식전주-맑은 황금빛 약주 '아황주'…본식주-매혹적인 술 '감홍로'

이미옥 기자 | 기사입력 2018/11/17 [22:43]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만찬주'

식전주-맑은 황금빛 약주 '아황주'…본식주-매혹적인 술 '감홍로'

이미옥 기자 | 입력 : 2018/11/17 [22:43]

   
▲ 맑은 황금빛의 약주인 ‘아황주’
[분당신문] 식전주로 나온 맑은 황금빛의 약주인 ‘아황주’(최행숙 전통주가, 경기도 파주시)는 고려시대 왕실에서 빚어 음용하였기에 고려 왕실의 명주라 불렸던 술을 고문헌 수운잡방, 신사요록을 바탕으로 농촌진흥청의 ‘우리술 복원 프로젝트’를 통해 복원된 전통주.

고려의 벽란도 무역항에는 이슬람 상인이 왕래를 할 정도로 다양한 인종과 물건이 모이는 동아지중해의 무역의 국제도시로 우리나라가 ‘코리아’라는 이름을 서양에 알린 것도 이 시기다. 아시아태평양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평화번영을 이루고 그 중심에 한반도가 서겠다는 의미.   고려시대 대표항구인 벽란도는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예성강 하류.

   
▲ 고려시대부터 내려온 우리나라 고유의 술 '감흥로'
본식주로 사용된 감흥로(농협회사법인(주)감흥로, 경기도 파주시)는 고려시대부터 내려온 우리나라 고유의 술로 판소리 수궁가, 춘향전 등에서도 매혹적인 술로 등장하며 역사와 문화가 같은 남과 북의 만찬에 어울리는 명주.

'수궁가'에서 자라가 토끼의 간을 뺐기 위해 감홍로가 용궁에 있으니 함께 가자고 유혹하고, '춘향전'에서는  변학도의 명의로 춘향을 잡으러 온 사령에게 춘향의 모친 월매가 감홍로를 취하도록 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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