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최초, 지역기반 초등스포츠클럽 운영

경기도교육청ㆍ경기도ㆍ경기도체육회 업무협약 체결

김종환 교육전문 논설위원 | 기사입력 2018/12/27 [11:04]

전국최초, 지역기반 초등스포츠클럽 운영

경기도교육청ㆍ경기도ㆍ경기도체육회 업무협약 체결

김종환 교육전문 논설위원 | 입력 : 2018/12/27 [11:04]

- 체육진흥 협업 기반 조성 ...경기도형 스포츠클럽 도입 및 집중지원, 공공 및 학교체육시설 이용활성화 등 협약체결

[분당신문]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이재명 경기도지사 ․ 경기도체육회장은 27일 ‘도민의 건강한 삶과 경기체육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공동 서명하고, 경기도 체육발전 기반 마련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4월부터 ‘경기체육 T/F’ 운영을 통해 경기 체육발전을 함께 도모해 온 경기도교육청, 경기도, 경기도체육회 등 3개 기관이 ‘각 기관의 유사중복사업으로 인한 재원의 낭비 및 사업의 비효율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협업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이들 3개 기관은 ‘경기도형 스포츠클럽’을 도입하고 클럽활동을 집중 지원함으로써 도민의 평생운동습관을 형성해 나가는 한편 공공 및 학교체육시설의 이용 활성화를 통해 도민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함께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업무협약의 핵심은 ‘경기도형 스포츠클럽’ 도입이다. 학생부터 성인, 어르신 등 다양한 연령층의 도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클럽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스포츠분야의 사회적 기업 및 협동조합이 경기도형 스포츠클럽 운영에 참여하는 것을 지원함으로써 ‘학교체육-생활체육-전문체육’의 선순환구조를 정착, 선진형 체육시스템의 전환을 추진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우선, 이들 3개 기관은 ‘경기도형 스포츠클럽’의 도입 및 활성화를 위해 오는 2019년부터 초등학생들이 참여하는 ‘초등스포츠클럽’과 어르신· 성인을 대상으로 한 ‘경기스포츠클럽’ 사업부터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2019년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는 ‘초등스포츠클럽’은 도와 24개 시․군, 도교육청이 각각 10억씩 총 2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사업으로 시․군(시․군체육회)이 운영 주체가 되고 기초·광역 지자체와 교육청이 협업하는 ‘전국 최초’의 지역기반 스포츠클럽이다.

24개 시․군(시․군체육회)이 학교 및 공공체육시설을 활용해 클럽을 개설하면,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교육과정 내 동아리 활동에 스포츠 전문가를 지원해 학생들의 참여 기회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초등스포츠클럽’이 운영되면 줄넘기, 피구, 걷기 등 일부 활동에 치우쳐 있다는 지적을 받아온 기존 초등학교 학교스포츠클럽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교육청과 도청, 도체육회는 ‘초등스포츠클럽’ 운영을 통해 시군과 학교가 함께 참여하는 체육 생태계를 구축, 소외 계층없이 누구나 평등하게 체육을 즐길 수 있는 ‘학생 스포츠 복지’를 현실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어르신과 성인을 대상으로 한 ‘경기스포츠클럽’ 사업도 진행된다.

‘경기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위해 도와 도체육회는 오는 2019년부터 29억8천만원의 예산을 투입, 성인과 어르신들의 클럽 활동 지원을 통해 도민들이 평생 운동습관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경기도형 스포츠클럽’ 도입 및 운영을 통해 초․중․고 학생은 물론 성인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체육 기반을 마련, 0세부터 100세까지 이어지는 ‘운동하는 건강한 삶’을 구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이번 업무협약에는 ▲지역별 통합 관리시스템 구축 및 운영 ▲공공 및 학교체육시설 관련 제도 정비 및 시설 정보 공유 ▲학교체육시설 이용 활성화를 위한 학교장의 책임경감 방안 마련 등을 통한 ‘공공체육시설과 학교체육시설 이용 활성화’ 방안 등의 내용이 담겼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