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통학로, 학부모들과 함께 만든다

국회의원·도의원·시의원·학부모·성남시청 모여 해결책 마련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9/01/25 [15:30]

안전한 통학로, 학부모들과 함께 만든다

국회의원·도의원·시의원·학부모·성남시청 모여 해결책 마련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9/01/25 [15:30]

-“수정구 희망로를 교통약자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달라”
- 장애인·어린이·노인 등 통행 번번…교통사고 위험 내포

   
▲ 혜은학교 학부모, 북초등학교 학부모를 비롯해 수정구 김태년 국회의원, 최만식 도의원, 신한호 시의원, 성남시청 교통시설팀 등이 머리를 맞댔다.
[분당신문] 성남시 수정구 서중학교 언덕부터 혜은학교 앞, 그리고 진주사우나 앞과 북초등학교 앞까지 ‘희망로’ 주변. 이곳에는 성남혜은학교, 청소년수련관, 수정노인종합복지관, 성남북초등학교, 성남서중학교, 어린이집 등이 밀집해 어린이와 장애인, 노인들의 통행이 빈번한 곳이다.

이런 상황임에도 도로의 내리막 경사가 심해, 속도제한을 하고 있지만 제대로 지키지 않아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다. 더구나 최근에는 신흥2동 재개발이 본격화되면서 대형 트럭이 쉴 새 없이 들락거려 학부모들의 걱정이 커져만 가고 있다.

23일 수정구 희망로 주변 학교 통학로 개선대책을 찾고자 ‘안전한 통학로를 우리들의 아이들에게’라는 주제를 놓고 혜은학교 학부모, 북초등학교 학부모를 비롯해 수정구 김태년 국회의원, 최만식 도의원, 신한호 시의원, 성남시청 교통시설팀 등이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국회의원 지역 사무실에 모여 머리를 맞댔다. 

   
▲ 수정구 희망로 주변 학교 통학로 개선대책을 찾고자 ‘안전한 통학로를 우리들의 아이들에게’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모인 학부모들은 “희망로에는 장애인, 어린이, 노인 등 교통약자들의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더구나 신흥동 재개발과 겹치면서 더욱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횡단보도, 과속단속 카메라, 지그제그 차선, 노란 신호등, 과속방치턱 등의 설치와 해당 지역을 교통약자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줄 것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최만식 도의원은 경기도에서 1억2천만 원의 교통환경 개선 예산을 확보했으며, 성남시도 학부모들의 의견을 반영해 미끄럼 방지, 옐로카펫, 단속 카메라 설치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2월중 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만식 도의원은 이번 희망로 통학로 개선 토론회를 시작으로 문원중·성보경영고 학교 주변 도로포장 문제, 희망대초와 두산아파트 사잇길 유니버셜 디자인 적용 등을 단계적으로 학부모들과의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찾아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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