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개학연기, 보육공백 우려

성남지역 개학 연기 사립 유치원 13곳, 미응답 4곳 확인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9/03/03 [09:51]

유치원 개학연기, 보육공백 우려

성남지역 개학 연기 사립 유치원 13곳, 미응답 4곳 확인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9/03/03 [09:51]
   
▲ '유치원 개학연기 발표' 관련교육부 등 5개 관계부처 차관 주재시도 부단체장 긴급영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분당신문]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의 무기한 개학 연기 선언 관련 일부 사립 유치원이 개학 일을 연기하기로 함에 따라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은 긴급돌봄서비스를 운영하고, 도내 국공립어린이집 등과 긴급 협조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사립유치원 개학연기 철회 시 까지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과 비상대응 협력체계를 구축해 개학일 연기 유치원을 이용하는 학부모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대책을 마련해 대응하기로 했다.

2일 오후 5시 현재 경기도교육청이 파악한 도 내 개학일 연기 유치원은 88곳, 무응답 유치원은 73곳으로 조사됐다.(관련 명단 및 현황은 우측 안내 코너 참조)

   
▲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은 '긴급돌봄신청' 안내를 하고있다.

성남지역의 경우 2019학년도 개학 일에 대해 연기를 통보한 유치원 현황으로는 3월 2일 오후 5시 현재, 세화유치원, 이매유치원, 분당중앙유치원, 아름나유치원, 한솔유치원, 숲리라유치원, 현대유치원, 한울유치원, 한국유치원, 희소유치원, 숲속그림유치원, 희영유치원, 홍하유치원 등 13곳이 개학을 연기를 통보한 상태다.

무응답은 예은유치원, 누리봄유치원, 은서유치원, 이솔유치원 등 4곳이다.

따라서 개학 연기로 인해 돌봄이 어려운 유아를 대상으로 개학연기 철회시까지 긴급돌봄 지원을 신청한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유총 파업이 시작되는 4일부터 공립 단설유치원, 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초등돌봄교실, 국공립어린이집과 민간·가정 어린이집, 아파트 단지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육아나눔터 등을 활용해 유치원 아동을 수용할 방침이다.

특히 개학연기 및 무응답 유치원이 있는 시군은 집중관리 지역으로 지정, 개학연기 철회 시까지 각 지역 교육지원청과 적극 협력해 비상대응 체계를 구축할 것을 요청했다.

또 시군별 개학연기, 무응답, 정상운영 어린이집을 신속히 파악해 학부모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국공립 유치원 우선 수용 후 부족 시 국공립 어린이집 등 관계시설 지원에 적극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도는 아울러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 육아종합지원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이번 유치원 개학연기 사태로 인해 학부모들이 불편을 겪게 될 것에 대비해 경기도는 도교육청과 국공립어린이집, 민간·가정어린이집, 육아나눔터 등 유관기간과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며 “조속히 사태가 해결돼 도민 불편이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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