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에서 한국 드라마까지

영화 속 여정 그대로 현실화 시키는 '팬덤 여행' 증가

이미옥 기자 | 기사입력 2019/03/24 [15:00]

해리포터에서 한국 드라마까지

영화 속 여정 그대로 현실화 시키는 '팬덤 여행' 증가

이미옥 기자 | 입력 : 2019/03/24 [15:00]

- 클룩, 화면 속 환상을 재현할 수 있는 세 가지 새로운 투어 제안

[분당신문] 영화 속 여정을 그대로 현실화시키는 이른바 ‘팬덤 여행’이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자유여행 액티비티 플랫폼 클룩(KLOOK)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TV 및 영화 촬영지와 연계된 액티비티 상품의 페이지뷰를 분석한 결과, 팬덤 여행이 두 자릿수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을 확인했다.

   
▲ 해리포터 영화에 실제 나왔던 거리를 직접 거닐 수 있는 런던 해리포터 촬영지.

이른바 대중문화를 소비하는데 그치지 않고 체험까지 이어지는 ‘팬덤’ 문화가 액티비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이 확인된 셈이다. 이러한 여행의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 클룩은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팬덤 여행지 세 곳을 찾아 여행객들을 환상 속으로 초대하고자 한다.

전 세계를 들썩이게 만든 '왕좌의 게임'

이미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를 들썩이게 만들고 있는 미국드라마 ‘왕좌의 게임’이 종영을 앞두고 있다. 클룩은 이를 일찌감치 기념하기 위해, 영화의 주 촬영지가 된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에서 방문할 수 있는 ‘왕좌의 게임 투어’ 액티비티 3가지를 리스트에 올렸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곳을 거닐다 보면, 왜 제작진들이 배우들을 이 도시 곳곳을 누비게 했는지 이유를 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번 마지막 시즌은 회당 제작비가 1천500만달러(한화 약 170억원)에 달할 정도로 사상 최고 액수가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팬들의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왕좌의 게임의 배경이 된 곳을 거닐어보는 ‘왕좌의 게임 촬영장 투어’를 찾고, 또 왕좌의 게임 크루즈 및 워킹 투어를 통해 아드리아해에서 드라마 속 배를 타고 잠시나마 간접 체험을 할 수 있다. 

   
▲ 해리포터 영화의 배경으로 쓰여던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

저녁엔 두브로브니크의 저녁 길을 거닐어보는 저녁 산책 투어에 참가해보자. 부산했던 낮의 촬영지를 뒤로하고, 한 손에 칵테일을 들고 덜 혼잡한 골목길을 탐험하며 이 도시의 숨은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왕좌의 게임 속 촬영지에 더욱 녹아들고 싶다면, 북아일랜드의 미바튼 호수 하이킹&온천 반나철 투어도 추천한다. 풍요로운 경관과 자연 온천의 유혹은 편안한 휴식과 함께 드라마 속에 잠시 들어온 듯한 느낌을 기대할 수 있다.

팬덤 여행의 영원한 종착지, 해리포터

2001년 개봉해 현재까지도 부동의 판타지 영화 최상위권에 올라와 있는 ‘해리포터’ 시리즈는 변하지 않는 ‘팬덤 여행’의 영원한 종착지다. 런던 해리포터 영화촬영지 워킹 투어 에 참여해, 호그와트 기차역으로 통하는 9와 ¾ 승강장 앞에서 기념 사진을 남겨보자.

   
▲ '태양의 후예' 촬영지 캠프그리브스를 찾아 군복입기 체험을 하고 있다.

마법부 건물을 첫 코스로 시작되는 투어는, 영화에선 미처 파악하지 못했던 새로운 에피소드와 비하인드 스토리 역시 확인할 수 있다. 만약 이 투어로 만족하지 못했다면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 투어(더 메이킹 오브 해리포터)를 추가로 추천한다. 호그와트로 향하는 기차도 탑승하고, 학생들이 식사하는 다이닝 홀에도 방문하는 이 투어는 직접 영화 속으로 들어가 보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한국 드라마

한국 드라마의 인기는 아시아 전역뿐 아니라 미국, 유럽까지 강타하며 한국을 또 다른 여행 명소로 만들었다. 클룩이 제공하는 ‘민속촌, 광명 동굴, 의왕 레일바이크 투어’에 참여하면 하루 만에 한국 드라마 속 유명 명소를 돌 수 있다. 특히 이른바 ‘한류’의 첫 시발점이 됐던 조선 왕조 최초의 여성의사 대장금의 촬영지 또한 포함돼 있다. 원조 한류 드라마와 현재를 넘나들며 한류의 역사를 한 눈에 꿰뚫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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