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동 110번지 난개발 저지 투쟁본부 설립

자유한국당 윤종필 의원 사무실에서 개최… 성남시 소극적 태도 비판

김일태 기자 | 기사입력 2019/05/08 [09:59]

서현동 110번지 난개발 저지 투쟁본부 설립

자유한국당 윤종필 의원 사무실에서 개최… 성남시 소극적 태도 비판

김일태 기자 | 입력 : 2019/05/08 [09:59]
   
▲ 서현동 110번지 난개발 저지 투쟁본부 출범식이 윤종필 의원 사무실에서 열렸다.

[분당신문]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110번지 일대가 공공택지 지구로 확정 고시된 가운데, 윤종필(자유한국당 비례, 분당갑위원장) 국회의원과 서현동 주민들은 난개발 저지를 위한 투쟁본부를 결성하고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아울러, 7일에는 서현동 윤종필 의원 사무실에서 ‘서현동 110번지 난개발 저지 투쟁본부’ 출범식을 개최하기도 했다.

이 날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은 교통문제, 교육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마련하지 않고 난개발을 추진하는 정부와 이에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성남시를 비판했다.

투쟁본부는 그동안 율동공원, 중앙공원 등지에서 걷기대회를 실시하고, 1만 명에 달하는 주민들이 서명운동을 하며 공공주택 지구지정을 철회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이날 강태구 위원장은 “은수미 시장은 성남시의 특례시 지정을 요구하면서도 중앙정부에서 하는 일은 반대할 수 없다는 이율배반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교육문제, 교통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서현동 110번지는 희망주택이 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윤종필 의원은 “교육·교통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성남시가 제시한 신호체계 개선책과, 초중 통합학교 설립은 실효성이 없는 미봉책에 불과하다”라며 “국토부와 성남시에 우리 주민들의 목소리가 관철될 때까지 투쟁을 이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현동 110번지 일대가 공공택지 지구 지정에 대해 성남시는 “중앙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을 지자체가 반대하거나 거부할 수 없는 법적인 한계가 있다“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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