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MBC |
[분당신문=이미옥 기자] 전광훈 목사가 화제다.
20일 방송된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는 ‘극우 보수’에 줄 대는 일부 대형 교회와 목사들의 위험한 일탈을 파헤쳤다.
지난 3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를 방문한 자리. 전광훈 목사는 황 대표 앞에서 자유한국당의 내년 총선의 승리를 기원하며, 차기 대권까지 거머쥐라는 취지의 덕담을 쏟아냈다. 황 대표 역시 교인들이 행동에 나서줄 것을 넌지시 주문했다.
일부 대형 교회와 목사들의 정치적 편향성과 불법 선거 운동 논란이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예배에서는 ‘빨갱이 국회의원’들을 척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보수 정권 탈환을 위해 교계의 조직과 자금을 동원하는 데 혈안이 되고 있다. 물론 교인들에게도 정치적 의사 표시에 대한 자유는 있다.
그러나 종교 단체와 시설 등을 이용해 공개적으로 특정 정파나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는 건 엄연한 실정법 위반 사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