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격적인 나들이 및 캠핑 시즌이 다가오면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캠핑장과 다양한 캠핑용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
이미 서울 근교의 캠핑장은 주말 내내 사람들로 붐비며, 여름이 시작되기도 전에 이미 휴가 피크 기간의 예약은 거의 완료 됐다.
장기간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인해 다소 가격이 높은 펜션이나 호텔 및 숙박 업체를 이용하기 보다는 다양한 체험과 도전에 중점을 둔, 텐트, 천막, 랜턴, 식탁 등을 이용한 캠핑이 주목 받고 있다.
캠핑용품의 주문도 폭주하면서 ‘스노우피크’, ‘콜맨’, ‘코베아’ 등 캠핑용품 주요업체들은 급증하는 수요에 가격을 약 두 배 가량 인상했고, 매출도 지난 2년 간 약 60% 증가했다.
뽀로로 캐릭터로 디자인한 아동용 캠핑 용품을 출시하며, 뽀로로가 그려진 의자와 미니 테이블, 침낭 등 아동용품을 단계적으로 선보여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경우도 있다.
대형 할인마트와 인터넷 사이트 등에서는 취사용품과 캠핑용품 섹션과 카테고리를 따로 마련해 여름 상품 70% 할인전을 펼치며 끓어오르는 캠핑의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특히 캠핑용품 전문 브랜드 ‘스노우피크’, ‘콜맨’, ‘코베아’의 경우, 3사가 시장 점유울을 60% 이상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을 끌어 모으는 데 더욱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셀프 문화의 확산, 체험을 중시하는 의식의 증가는 여행을 계획할 때 캠핑에 대한 접근을 자연스럽게 만들어 가고 있으며, 아웃도어 의류의 유행은 캠핑용품 시장 활성화에 윤활유 역할을 하고 있다.
‘1박2일’과 같은 인기 TV프로그램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촬영했던 지역은 방송 후 수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며 캠핑 인구를 크게 늘려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관계자들은 이처럼 캠핑이나 등산 등의 아웃도어 산업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캠핑용품시장은 지난해 3천억원 수준이었으며, 올해는 4천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